부광약품, 대규모 오픈이노베이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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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대규모 오픈이노베이션 추진한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2.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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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신약개발 추진으로 혁신적 성장 가속화
부광약품이 올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사 내·외부자금을 동원해 대규모 연구개발 및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계 유수 연구기관 및 바이오벤처와의 인수합병, 지분참여, 조인트벤처 설립, 연구협력, 라이센싱, 공동개발, 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이를 통해 혁신적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부광약품은 이미 오랜 기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창출된 수익을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왔다.

편두통치료제 신약 개발사인 ‘콜루시드’, 항암제 개발업체인 ‘오르카파마’,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3상을 진행 중인 ‘LSKB’, 국내 신약개발 전문업체인 ‘아이진’ 등에서 성공적인 투자회수 사례를 갖고 있으며, 나스닥 상장 희귀질환 전문업체인 ‘에이서’, 덴마크 자회사인 ‘콘테라파마’, 설립시 투자했던 ‘안트로젠’ 등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이외에도 OCI와의 조인트벤처 ‘비앤오바이오’, 항암제 개발 플랫폼을 보유한 ‘다이나세라퓨틱스’뿐 아니라 다수의 신약개발 업체에도 직간접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전략적 제휴, 공동개발 등을 통한 성장과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과는 최근 발표된 2018년 실적에도 녹아있다. 부광약품의 전년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361%, 당기순이익은 1천233% 성장했으며, 자산 및 자본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그 중 현금성 자산 및 투자 자산은 2천억원에 달한다.

부광약품의 이 같은 성과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며, 회사 내·외부 자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속적인 대규모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할 예정으로, 이는 향후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지분 투자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모델을 통해 유망한 전문 연구기관, 유럽과 일본 등 신약개발 선진국의 여러 바이오벤처들과 협상 중에 있으며,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및 적정 규모의 글로벌 인수합병까지도 염두에 두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부광약품이 세계적 제약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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