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전형, 인턴 내년 1월25일·레지던트 올 12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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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전형, 인턴 내년 1월25일·레지던트 올 12월18일
  • 김완배
  • 승인 2005.11.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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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신임위, 인턴 3,722명 정원 확정·레지던트 3,518명 정원 제시
2006년도 281 곳의 전공의 수련병원과 기관에 대한 전공의 정원안으로 인턴은 지난해 3,641명보다 2.2% 늘어난 3,722명(신청은 4,129명)으로 확정됐으며, 레지던트의 경우는 올해보다 3,421명보다 2.5% 증가한 3,518명의 병원신임위원회 안을 근간으로, 이견을 제시한 일부 학회의 요청의견을 검토한뒤 정원 책정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병원신임위원회는 4일 오후 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2005년도 제2차 회의를 열고 2006년도 수련병원(기관) 지정 및 전공의 정원책정(안)에 대해 이같이 심의하고, 지난 2002년도 이래 제5회째 전국단위 중앙공동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시행하는 2006년도 전공의 전형계획에 대해 승인했다.

유태전 병원신임위원장(병협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건상 부위원장의 사회로 신임위원 48명과 복지부 신의균 의료자원팀장 등 관계기관 및 전공의협의회 사무총장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진행된 토의안건심의에서 ‘과목별 동결 또는 2% 증감’토록 한 2006년도 전공의 정원책정 지침을 원칙으로 하되 학회에서 제출한 의견과 함께 8일 열릴 예정인 제6차 병원신임실행위원회에서 논의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최근 몇 년간 전공의 정원 감원 정책을 지속해오다가 지난해 증원에 이어 올해 과별 ‘2% 증감’이란 신축성 있는 정책으로 변경된 것은 OECD 최하위권 수준의 저출산과 급격한 고령화, 주40시간제 확대에 따른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 요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외과계 감원을 지속할 경우 수술 및 구급진료가 심각한 문제가 초래된다는 문제인식때문. 이같은 환경변화에 따라 전문의료인력 수급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이 현재 진행중이며 내년초 연구결과가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임위가 마련한 전공의 정원책정 기준이 늦게 도착해 지난해 기준으로 정원안을 책정할 수밖에 없어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일부 학회들의 주장에 따라 관련학회들의 의견을 제출받아 검토한후 정원안을 확정하기로 절충했다.

병협에 따르면 전공의 정원안을 책정하는 병원신임위원회는 올해의 경우 복지부로 부터 전공의 정원에 대한 지침이 시달되지 않자 의료환경 변화 등을 고려, 진료과별로 동결 내지는 2% 증감하는 안을 채택, 이날 신임위에 상정했었다. 신임위가 상정한 전공의 정원안은 정형외과를 비롯한 10개과는 동결 또는 2% 감원, 내과를 비롯한 12개 진료과는 동결 내지는 2% 증원하는 정원안을 제시했었다.

한편 2006년도 전공의 정원책정에선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등 10개 육성지원이 필요한 전공의 수련보조수당 지급과에 대한 2지망 제도가 시행된다. 이른바 비인기과로 지목돼 지원을 기피하고 있는 진료과의 전공의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006년도 신규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는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원광대산본병원이, 신규 인턴병원은 녹색병원, 좋은강안병원, 한마음병원(창원)이 각각 지정됐다. 이로써 전체 수련병원(기관)은 281군데에 이르게 됐다.

2006년도 전공의 전형에 관해서는 2003년도와 동일하게 전국 레지던트 필기시험을 중앙공동관리위원회 주관으로 1회 실시, 그 성적을 전기, 후기, 추가모집시 활용키로 했다. 인턴 전기모집 원서교부 및 접수는 2006월 1월19일부터 23일까지이며, 레지던트 필기시험(전기) 원서교부 및 접수는 2005년 11월29일부터 12월2일까지이다. 전형일시는 인턴의 경우 전기는 내년 1월25일, 후기는 2월 7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보며 레지던트 전형은 올 12월 18일(필기), 20일(면접 및 실기)에 치루기로 했다.
<김완배·ko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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