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맨트 플레이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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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맨트 플레이트 개발
  • 박현
  • 승인 2005.11.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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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고정력 갖춘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골-슬개건-골"과 "슬근건"을 이식건으로 많이 이용한다. 기존에는 슬개건이 많이 이용됐으나 전방 슬관절 동통, 슬개골 골절 등 공여부에 의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최근에는 슬괵건이 선호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기기로는 슬괵건을 사용할 때 초기고정이 약해 조기 재활치료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병원장 이태훈) 정형외과 이범구 교수는 이 점들을 착안,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새로운 시술법인 "리가맨트 플레이트"(Ligament Plate)를 개발 시행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Ligament Plate는 전방슬관절 동통이 적고 공여부의 이완이 적은 슬근건을 사용하면서도 기존의 고정기기에 비해 탁월한 초기 및 조기 고정력을 보여 조기 재활치료가 가능하다.

무릎은 우리의 인체에서 가장 큰 관절이며 체중을 전적으로 지탱하고 있는 구조물로 큰 압박을 견뎌낸다. 최근 생활양식이 변화하고 여가운동을 즐기는 스포츠 인구가 많아지면서 젊은이는 물론 중장년층에서도 무릎관절의 손상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무릎에는 4가지 인대가 있어 앞뒤-안팎에서 무릎을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는데 특히 스포츠활동으로 전방십자인대의 손상이 많은 편이다.

전방십자인대는 종아리뼈가 무릎 앞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잡아주는 중요한 인대로 손상 시 수술하지 않으면 반월상 연골이 파열되고, 관절연골이 비정상으로 마모돼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에 대한 치료로는 보존적 치료, 봉합술, 재건술 등이 있다. 이 중 힘줄(건)을 이용해 전방십자인대를 만들어 주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의사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 약 70-90%의 성공률을 보이는 가장 중요한 치료 중의 하나이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조기 재활치료인데 이때 고정력이 가장 중요한 인자이다.

이 교수는 “현재 Ligament Plate 시술환자의 경우 수술 후 1일 또는 3일 이내에 체중 부하 및 걷기를 한다”며 “강한 초기 고정력으로 인해 조기 재활치료를 시행함으로서 관절강직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빨라졌다”고 말했다. 현재 Ligament Plate는 특허 출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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