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성의숙 교수팀
협진 시스템 통해 기관절개술 없이 3례의 수술 시행
양산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성의숙 교수<사진>가 영아 성문하 협착증환자를 기관절개술 없이 풍선확장술로 연속 3례 성공적으로 치료했다.협진 시스템 통해 기관절개술 없이 3례의 수술 시행
성문하 협착증은 심한 기도폐쇄로 인해 영아에서 기관절개술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질환으로, 흡기와 호기 시 천명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호흡곤란 등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는 성문하 협착증의 치료를 위해서 기관절개술을 시행 후 소아의 후두 성장을 기다리거나 기관절개술하에 협착 부위를 확장하는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그러나 최근 양산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성의숙 교수팀은 기관절개술로 인한 환자의 부담을 없애기 위해서 성문하 협착증 환자 영아 3명을 기관절개 없이 전신마취하에 기도협착 부위를 확장하는 풍선확장술을 시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특히 수술 시 중요한 마취통증의학과 및 소아청소년과 팀과의 긴밀한 협진 시스템이 성공적인 수술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다.성의숙 교수는 “마취통증의학과팀과의 의사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기관삽관과 기관절개술 없이 전신마취하에 진행되는 기도 풍선확장술이 가능했다”며 “소아청소년과팀의 세심한 환자 관리로 기도 부종없이 모두 기관삽관을 하지 않은 채 일반병동에서 회복한 후 퇴원했다”고 수술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이번 3례의 수술 성공으로 인해 우리나라도 기관절개술 없이 풍선확장술이 성문하 협착증 치료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