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안전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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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안전성 입증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8.11.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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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심혈관계 질환 기왕력 없는 환자 과반수 이상 포함한 DECLARE 연구 진행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심혈관 사망 감소
▲ 발표 중인 김신곤 고대안암병원 당뇨병센터장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11월2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미국심장학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 ‘DECLARE(Dapagliflozin Effect on Cardiovascular Events)’의 주요 결과 및 임상적 의의에 대해 소개했다.

33개국에서 1만7천여 명의 환자가 참여한 DECLARE는 지금까지 진행된 모든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의 심혈관계 안전성 연구(CVOT) 중 가장 큰 규모이다. 또한 심혈관계 기왕력 없이 흡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계 위험 요인만 보유한 환자를 과반수 이상(59.4%) 포함하고, 심혈관계 안전성 연구 최초로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감소를 1차 평가지표로 삼아 17%의 감소 결과를 나타내 관심을 모았다.

고려대학교 당뇨병센터장 김신곤 교수는 ‘당뇨병 치료제의 심혈관계 안전성 연구(CVOT) 현황’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심부전 위험이 매우 높고, 심부전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보다 먼저 나타나는 심혈관 합병증으로 당뇨병 환자에게 심부전이 있을 경우 사망률이 5배 이상 증가한다”며 당뇨 합병증으로서 심부전의 위험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2008년 FDA가 모든 제2형 당뇨병 치료제들로 하여금 심혈관계 위험을 야기하지 않음을 입증하는 것이 오늘날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심혈관계 안전성 연구(CVOT)의 배경이다”라며 “특히 철저한 혈당 관리를 위한 강화치료도 심혈관계 합병증 예방에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DECLARE의 심부전 감소 결과는 주목할 만한 결과이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 발표를 맡은 이스라엘 국가당뇨병위원회 의장 이타머 라즈(Itmar Raz) 교수는 ‘DECLARE의 주요 연구 결과와 임상적 의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심혈관계 사망이 심혈관계 질환 기왕력에 상관없이 전체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게 감소된 점은 심혈관계 질환의 1차 예방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특히 이번 연구는 실제 진료 현장과 유사하게 심혈관계 질환 기왕력이 없는 60%의 환자를 포함함으로써 환자 치료에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DECLARE 발표 직후에 발표된 CVOT의 메타 분석을 인용해 “3건의 CVOT 결과를 취합해 볼 때, SGLT-2 억제제들은 공통적으로 심혈관계 질환 기왕력이 확인된 환자에서 적정 수준의 주요 심혈관사건(MACE) 발생 감소를 나타냈고, 심부전 발생과 신장기능 보전에 있어서는 보다 강력한 감소 결과를 보였다”며 “이번 DECLARE 연구 결과를 통해 SGLT-2 억제제의 1차 및 2차 예방 프로파일을 더 넓은 환자군까지 확대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편, DECLARE 연구 결과는 2차 신장 복합 평가지표에서 신장질환 발생 또는 악화 위험을 24% 낮추고, 1차 안전성 평가지표로서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MACE)에 있어 비열등성을 충족시키며, 포시가의 심혈관 안전성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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