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 ‘베시보’, APDW서 장기임상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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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베시보’, APDW서 장기임상 결과 발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8.11.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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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사용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 입증, 기존 약물 부작용도 개선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의 만성 B형간염 치료 신약 ‘베시보(성분명 베시포비르)’의 장기임상 결과가 지난 11월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8 아시아태평양소화기학술대회(APDW, Asian Pacific Digestive Week)’에서 공개됐다.

해당 임상연구는 2013년 1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144주간 국내 22개 주요 대학병원에서 만성 B형 간염 환자 총 197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또한 기존에 테노포비르(제품명 비리어드)를 48주간 투약했던 환자군을 대상으로 약제를 베시포비르로 변경하고 96주간 치료한 후 베시포비르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베시포비르를 144주간 투약한 그룹의 B형 간염 바이러스 억제율(HBV DNA의 400copies/ml 미만 달성 반응률)은 92.1%로 나타나 장기간의 사용에 대한 유효성을 입증했다.

또한 테노포비르를 48주간 복용했던 기존 환자 중 베시포비르로 약제를 바꾸어 96주간 치료한 경우 B형 간염 바이러스 억제율은 95.7%로 나타나 약제 변경 시에도 베시포비르의 유효성이 확보됨을 확인했다.

임상연구 기간 동안 약제 내성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신장기능 저하, 골밀도 감소 등의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는 등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테노포비르에서 베시포비르로 약제를 변경한 환자군의 경우 신장 기능 상태를 가늠하는 ‘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 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과 뼈의 건강 상태를 보는 골밀도 수치 ‘T-score’가 개선된 것으로 관찰됐다.

일동제약 측은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베시보를 장기 투약할 경우에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유지됨은 물론, 약제 내성 및 부작용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테노포비르를 복용하다가 베시포비르로 치료 약물을 바꾸더라도 항바이러스 효과 기대는 물론, 기존 약물이 가진 신장 기능 및 골밀도와 관련한 부작용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은 향후에도 베시보에 대한 지속적인 임상연구를 진행해 근거 데이터 축적하는 등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높여가는 한편,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우수성을 알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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