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개원 첫해 10건…어려운 여건속에 큰 성과
단국대병원이 지난 1994년 개원이래 심장수술 1500례 돌파 기록을 세웠다.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조종태) 흉부외과 심장수술팀은 지난 10월10일 부정맥을 동반한 심장판막질환으로 입원한 박 모씨(여)에게 자가판막성형술 시행했 중부권 최초 1500번째 심장수술을 기록했다.이날 서필원 단국대병원 교수팀의 수술은 환자 본인의 판막을 그대로 살리는 자가판막성형술로 판막질환 수술 중 가장 난이도가 높아 집도의의 숙련도와 다수의 경험이 매우 중요한 수술법중 하나다.
서 교수는 “마취통증의학과를 비롯해 심장혈관내과, 체외순환팀, 간호부 등 여러 부서의 협진과 노력이 있었기에 1500건의 심장수술을 모두 소화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특히 지난 11월8일 열린 심장수술 1500례 돌파 기념식에서 조종태 병원장은 “1994년 개원 첫해 10건의 심장수술을 시행한 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합심해 1,500례 돌파라는 큰 성과를 낸 심장수술팀에게 그동안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하다”며 “심장수술은 수술 중에 가장 난이도가 높고 위험이 따르는 큰 수술이지만 중증도 높은 진료를 하는 것은 상급종합병원에 부여된 책무인만큼 환자진료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단국대병원의 이번 심장수술 1,500례 돌파는 서울 및 수도권 대형병원으로의 환자쏠림 가운데서도 지역의 편차를 줄이는 노력을 지속해온 결과로 평가된다.실제 단국대병원이 진행한 심장수술 중 46%가 관상동맥질환 수술이었으며 24%가 심장판막질환, 18% 선천성 심장기형 교정수술, 나머지 10% 가량이 대동맥 관련 질환 수술로 대체로 중증도가 높은 수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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