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척추관협착증 원인 새롭게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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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척추관협착증 원인 새롭게 규명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10.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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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 국제학술지에 연구논문 발표

국내 의료진에 의해 ‘상관절 돌기의 비대’가 ‘중심 척추관협착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김영욱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사진>는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임상노화연구(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 9월호에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신경이 지나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척수의 신경뿌리를 눌러 통증과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척추관협착증은 협착 부위에 따라 △중심(central) 척추관협착증 △경추간공(intervertevral foramen) 척추관협착증 △외측 함요부(lateral recess) 척추관협착증으로 구분된다.

특히 중심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협착증 중 발병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중심 척추관협착증 진단에서 상관절 돌기 면적의 의의’라는 연구 논문을 통해 요추 구조물인 상관절 돌기의 비대가 중심 척추관협착증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중심 척추관협착증 환자 109명과 정상인 120명의 요추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두 그룹 사이의 차이를 비교·분석한 결과 중심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상관절 돌기 면적이 정상인에 비해 평균 26.96㎟ 넓다는 게 확인됐다.

또한 유병자를 골라내는 지표인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83.5%, 83.3%로 측정돼 상관절 돌기 면적을 통해 중심 척추관협착증의 진단이 가능한 점을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해 추간공 및 외측 함요부 척추관협착증의 새로운 원인이 상관절 돌기의 비대임을 밝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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