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콜롬보대 간호대 교수 역량강화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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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콜롬보대 간호대 교수 역량강화 세미나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6.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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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 일환
인제대학교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스리랑카 콜롬보대학교 간호대학 신임교수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 세미나에는 데바카 위라쿤 콜롬보대 간호대학장을 비롯해 신임교수 6명과 스리자예와르데네프라 국립간호대학 교수 10명이 참여했다.

인제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시로마 교수도 콜롬보대 신임교수로 임용돼 이번 세미나에 참석했다.

인제대 이병두 의약부총장과, 강재헌 서울백병원 교수, 오진아 간호학과 교수는 콜롬보대학 1기 간호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강좌도 열었다.

강좌는 △간호사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덕목 △간호 철학 △한국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 역사와 성공 사례 등을 교육했다.

특히, 이병두 의약부총장은 ‘좋은 간호사란 무엇인가?’ 강의를 통해 환자에게 따뜻한 사랑과 존중을 실천하여야 하며, 진료와 함께 환자 진료기록 보호 등 전문직 윤리 준수에 대해서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재헌 교수는 과거 공적개발원조를 통해 보건의료 선진화를 이룬 대한민국의 발전과정을 설명하며, 스리랑카 간호교육의 시금석이 될 1기 간호대학 학생들을 응원했다.

오진아 교수는 제1기 간호대 학생들이 간호 철학을 가지고 스리랑카의 간호를 개척해나갈 리더로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윤숙희 인제대 간호학과 교수 주관 하에 5월24일부터 26일까지 콜롬보에서 5시간 떨어진 트링코말리에서 7명의 스리랑카 보건부 소속 간호교육과정위원들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스리랑카 간호교육 향상을 위한 후속 사업 개발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 최우수대학으로 평가받는 콜롬보대학교는 2013년부터 인제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국립간호학교의 3년제 학제를 4년제 간호대학으로 개편해 2018년 1월에 개교했다.

인제대 관계자는 ‘스리랑카 정부는 현재 3년제인 국립대 18개교 간호과의 4년제 개편을 지원, 순차적으로 국립간호학교의 4년제 학사학위 과정으로 전환 될 전망이다“라며 ”이는 우수한 한국 간호교육시스템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스리랑카 라지따 세나라트너 보건부장관은 “간호사가 부족한 스리랑카에서는 간호사 수를 확대하는 양적 증가에만 집중하는 정책을 펼쳤지만, 한국 정부와 인제대의 도움으로 간호교육 시스템의 질적 수준 향상과 함께 간호사 교육뿐만 아니라 간호사를 양성하는 간호교수진 교육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은 국내 대학의 운영시스템, 자원과 경험 등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해 개도국 대학의 역량 강화 및 한국형 공적개발원조 모델을 보급하는 사업이다.

인제대는 간호학과를 중심으로 총 6년간 약 24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받아 ‘스리랑카 보건의료 수준 향상을 위한 간호학과 학위과정 구축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사업(책임자 강재헌 서울백병원 교수)’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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