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용 지질영양주사제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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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아용 지질영양주사제 개발 착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6.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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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엠지, 올 연말까지 소용량 제품 중증환자와 영양불균형 영유아에 공급키로
국내 한 대학병원의 신생아 집단사망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주사제 소분 과정에서의 감염 방지 대책이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미숙아 및 영아에게 적합한 소용량의 지질영양주사제가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주)엠지는 2018년말까지 소용량 지질영양수액제 의약품이 중증환자와 영양불균형 영유아들에게 공급 및 투여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6월4일 밝혔다.

2세 이상의 소아에게 투여 가능한 3-챔버 제제인 ‘폼스티엔에이페리주 362ml를 보유하고 있는 엠지는 또 소아용 지질영양주사제를 포함해 병원에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소아의약품도 개발 중이다.

엠지는 제품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성인보다 낮은 소아처방용량, 높은 개발난이도 및 저조한 생산성이라며 이는 국내외 대형제약사들이 소아용의약품 개발을 기피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국가적 차원에서 신생아 및 소아를 위한 치료제에 대한 전반적이고 획기적인 정책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미국병원약사회지는 신생아의 지방유제 정맥투여를 위한 준비 및 투여방법의 차이에 따른 미생물적 오염도 측정 결과 비무균 환경에서 지방유제를 소분할 경우 시트로박터프룬디균 오염이 측정됐고, 이에 따라 지방유제를 소분해 환자에게 투여해서는 안 된다는 연구결과를 게재한 바 있다.

주사제 소분으로 인한 감염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숙아 및 영아에게 맞는 소용량의 주사제를 공급하는 것이 최선이다. 소용량 주사제는 신생아 및 영아 감염의 위험을 예방하며, 잔여물로 인한 의약품 폐기물 최소화를 위해 의료계에서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기돼 왔던 사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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