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진미술관 외국인 참관자 극찬-세계박물관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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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진미술관 외국인 참관자 극찬-세계박물관대회
  • 최관식
  • 승인 2004.10.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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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 환원 차원서 마련, 한국 대표 미술관으로 공인
국내 제약업체가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운영해 온 사진미술관이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에 공인돼 화제다. 특히 이곳을 찾은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사진예술문화에 경탄을 금치 못하는 등 문화를 존중하는 나라로서 한국의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미사진박물관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열린 "2004 서울세계박물관대회(ICOM: The International Council of Museums)" 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선정됨으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미술관으로 인정받았다.
3년마다 개최되는 ICOM은 영국의 대영박물관과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등 전세계 박물관과 미술관, 학계에서 2천명 이상의 학자, 관장과 큐레이터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문화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국제행사.
특히 이번 "2004 서울세계박물관대회"는 이 행사가 시작된 지 58년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개최돼 더욱 의미가 깊었다.
한미사진미술관은 이번 "2004 서울세계박물관대회" 문화탐방프로그램에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국립박물관, 삼성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주국립박물관, 조선관요박물관 등과 나란히 한국을 대표하는 박물관, 미술관에 선정됐다.
참관자들은 "그동안 한국 사진자료를 볼만한 곳이 별로 없었는데 한미 사진미술관이 19세기 말부터 한국 사진사를 소장품으로 다 갖추고 있어 상당히 유용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미사진미술관과 연락을 지속해나가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소장 자료 뿐만 아니라 올림픽 공원에 인접한 지리적 조건과 함께 미술관에서 바라다보는 경관이 좋았다고 참관자들은 평가했다.
한미사진미술관 관계자는 ""2004 서울세계박물관대회" 문화탐방프로그램에 선정됐다는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미술관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미사진미술관은 열악한 한국사진문화예술계의 발전과 대중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사진미술관은 한미약품이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 일환으로 지난 2002년 설립한 한미문화예술재단이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정부공인 사진전문 미술관으로 사진 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과 사진 영상물 발굴 및 사료의 편찬 등 한국 사진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미술관 문의전화는 (02)418-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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