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자 위해 내과-안과의사회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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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자 위해 내과-안과의사회 손잡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3.0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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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장기 합병증 예방 위해 상호 협력 진료시스템 구축 업무협약
▲ 사진 왼쪽부터 최성호 회장과 이재범 회장
만성질환(당뇨, 고혈압)의 최적화된 치료를 위해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최성호)와 대한안과의사회(회장 이재범)이 손을 잡았다. 주요 장기 합병증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서다.

양 의사회는 3월5일 노보텔 앰버서더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진료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일차의료기관인 내과의원과 안과의원 간의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만성질환과 이로 인한 망막이상 등 안과적 합병증의 중요성을 환자에게 교육하고, 예방해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내과의사회는 진료목적으로 내원한 만성질환자에게 안과 관련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과진료를 정기적으로 권고하기로 했다. 안과의사회도 안과적 합병증이 발견되면 즉시 내과 진료를 환자에게 권고할 예정이다.

양 의사회는 학술대회에서 만성질환에 대한 내과적 최신지견과 안과적 합병증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하도록 협조를 약속했다. 또한 상호 진료 의뢰가 용이하도록 진료의뢰서, 홍보포스터, 환자용 안내문을 제작해 회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최성호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회장은 “만성질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차 의료기관간의 협진시스템을 논의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사회경제적 손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를 위한 관리시스템과 안과검진시스템을 국가적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범 대한안과의사회 회장은 “최신 치료 트렌드와 검진 중요성에 대해 타과에 인식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차의료기관 회송수가 신설에 대한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 중 7개가 만성질환이 차지하고 있다. 사망률과 입원율도 OECD 평균보다 높은 상황이다.

만성질환 합병증 필수 검사의 비수검 비율이 70% 내외로 나타나 합병증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양 의사회는 “이번 일차의료기관에서의 협업은 장기적으로 합병증 필수검사와 수검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변화된 자료를 분석해 국민건강 기여도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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