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스와질란드 장애아동 의료지원
상태바
충남대병원, 스와질란드 장애아동 의료지원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3.05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사비 및 재활치료 비용 발전지원금에서 지원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송민호)은 뇌성마비로 오른쪽 편마비 진단을 받은 충남대학 간호대 대학원생인 스와질란드 출신 필릴레(Mga Bhi Phi Lile Sharon)의 아들인 빌릴리(MBULELO)를 의료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재활의학과 김봉옥 교수는 병원에서 만난 필릴레(Mga Bhi Phi Lile Sharon)와의 대화 중 그의 아들의 보행 동영상을 보게 된 후, 불안정한 보행 자세에 개의치 않았던 필릴레에게 정밀 진단을 위한 재활의학과 진료를 조언했다.

이에 지난 2월21일 스와질란드에 거주하고 있던 필릴레의 아들인 빌릴리는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brain MRI를 촬영했다.

특히 충남대병원은 빌릴리의 신체적 경직 완화를 위한 보툴리눔 보톡스 시술 및 자세교정 및 근력강화를 위한 재활치료 뿐만 아니라 손가락 관절 구축을 예방하는 상지 보조기와 보행 자세를 보조하는 맞춤형 하지 보조기를 제작해 전달했다. 검사비와 재활치료비는 충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금에서 지원했다.

지난 3월2일 재활의학과에 마지막 진료를 받은 필릴레와 빌릴리 가족은 “저와 아들에게 보여준 최상의 치료, 사랑, 지원에 감사하다”며 “이전에는 아들의 치료에 절망적이었지만 아들에게 천사처럼 다가와준 김봉옥 교수님 덕분에 희망을 갖게 됐고 스와질란드와 학교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큰 기쁨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충남대학교병원은 지역사회의 보건의료향상에 이바지함은 물론 소외계층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벌이는 등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