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전남대병원, 멕시코에 한국 의료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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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전남대병원, 멕시코에 한국 의료 전수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2.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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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택림 교수, 멕시코 고관절 학회 초청 강연 및 시술 시연

윤택림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멕시코에서 자신이 개발한 세계적인 수술법을 소개했다.

고관절 분야 명의인 윤택림 교수는 지난 2월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제18회 멕시코 고관절 학회에 참가해 수술 시연과 강연을 통해 인공관절 수술법 전수했다.

이번 멕시코 방문은 지난 수 년 동안 전남대병원에서 수련했던 멕시코 의사들의 추천과 현지 학회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초청 된 세계적 명의 10명 중 아시아권에서는 윤택림 교수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회 기간 중 윤택림 교수는 워크숍과 학술대회를 통해 자신만의 수술법인 근육 보존 인공 고관절 치환술과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두부위 최소 침습법 등에 대한 시연과 특강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2월6일 IMSS 멕시코 정부병원과 푸에블라에서 가장 선도적인 안겔레스 병원의 요청으로 증례 토론회에 참석해 멕시코 수련의들에게 직접 수술법을 설명했다.

이날 멕시코 수련의들은 윤택림 교수의 수술법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한국에서 직접 배울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번 강연에 참석한 멕시코 곤잘레스 교수는 “그동안 한국과는 학문적 교류가 없었는데, 윤택림 교수의 강의를 듣고 많은 의사들이 한국 의료 수준에 대해 새삼 실감하게 됐다”며 “앞으로 많은 교류를 갖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차기 멕시코 고관절학회장인 네그레떼 교수는 “멕시코의 정형외과 의사들의 교육을 위해 학회에서 윤택림 교수를 지속적으로 초청할 계획”이라면서 이에 응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모든 강연을 마친 후 윤택림 교수는 “멕시코는 그간 선진의료 기술을 펼치고 있는 미국과 가깝기 때문인지 아시아국가의 의료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은 편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이곳의 많은 의료진이 한국의 의료기술에 대해 높은 신뢰를 갖게 된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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