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소식에는 조명찬 충북대병원장을 비롯해 윤여표 충북대학교총장, 오제세 국회의원,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정성엽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김영주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위원장, 이강현 대한외상학회 회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 과다출혈 등 중증외상환자가 신속하고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상전담 전문의들이 365일 24시간 대기하고, 외상환자 전용 수술실, 중환자실 등 시설과 장비, 전담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전문치료센터를 말한다.
충북대병원은 지난 2015년 7월 보건복지부지정 권역외상센터 설치 지원 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을 받아 건물을 신축하고 외상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외상 전문의로 구성된 전담 외상팀을 운영중에 있으며, 이날 정식 개소식을 가졌다.
충북 권역외상센터는 총 1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외상병동 40병상, 외상중환자실 20병상, 외상환자진료구역 6병상, 외상소생실, 외상혈관조영실, 외상수술실을 운영하며 혈관조영기, 초음파검사기등 총 69종의 장비를 배치했다.
또한 권역외상환자에 대한 진료체계구축으로 중앙응급의료센터, 충청북도, 소방본부, 지역응급의료센터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증외상관리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하게 됨으로써 궁극적으로 예방가능사망률(사망자 중 적정 진료를 받았을 경우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의 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켜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명찬 충북대병원장은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외상진료 및 신속한 이송체계 구축, 전문 인력양성 등 지역사회 중증외상 관리체계의 중추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지역사회 의료안전망과 보건의료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