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차세대 고출력 XPS 레이저 치료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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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차세대 고출력 XPS 레이저 치료기 도입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12.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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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이상 고령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도 안전한 수술 가능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수술 아시아 최대 1천5백례 달성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팀이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고출력 XPS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치료기’를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현존하는 최신의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치료기기로 이전 HPS 장비에 비해 향상된 능력을 갖췄다.

우선 180W의 고출력으로 이전 장비 보더 더 신속한 수술이 가능하며 레이저 빔이 혈액에만 선택적으로 흡수돼 기존 수술에 비해 출혈이 적다. 아울러 작은 구경의 내시경이 가능해 요도 손상도 최소화 한다.

또한 지혈방식 강화와 레이저 빔의 집중도가 향상됐으며 100g 이상의 큰 전립선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수술시간 역시 단축돼 기저질환이 많은 노인 환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됐던 긴 마취시간도 조금이나 줄일 수 있게 됐다.

지난 2009년부터 HPS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진행해온 김세웅 교수팀은 레이저 수술 1천5백례를 달성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을 통틀어 최다 수술 건수로 레이저 전립선비대증 수술에 있어서는 아시아 최고의 수준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최신기술인 XPS 레이저 라이브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김 교수는 “XPS 레이저 수술은 기존 HPS 레이저 수술에 비해, 지혈효과가 탁월하고 수술시간이 짧아 노인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다”며 “지혈제를 복용하는 환자나, 수술 위험도가 높은 80대 이상 고령 환자도 수술을 받을 수 있어 고통 받고 있는 환자에게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나오는 길이 좁아져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40대 이상 남성에서부터 발생해, 발생 확률이 점차 증가, 80대에는 거의 모든 남성에서 나타난다.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거나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불편 등을 야기한다.

일차적으로는 전립선의 크기와 환자의 증상에 따라 약물 치료를 하게 되나, 효과가 미미하고 급성 요폐가 자주 일어나면 수술을 계획하게 된다. 수술 후 몸에 부담이 적어 빠른 일상생활이 가능한 차세대 고출력 XPS 레이저 수술은 기존 수술에 비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증상을 방치하면 점차 진행해 방광 기능까지 문제가 생기거나, 비대증을 치료하더라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40대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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