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병원 파업 47일 만에 노사간 극적 타결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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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병원 파업 47일 만에 노사간 극적 타결 이뤄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11.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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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8.6% 인상, ‘비정규직 없는 좋은 병원’ 상호 노력키로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파업사태가 일단락 됐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노사는 11월24일 오후 8시부터 11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2017 임금교섭의 최대 쟁점사안인 명절수당과 식비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합의했다.

노사간의 합의에 따라 2017년 임금은 총액 8.6%를 인상되고 여기에는 연봉대비 5% 인상과 함께, 명절수당 연 40만원 인상(1.4%), 식대 월 53,000원 인상(2.2%) 등이 포함됐다.

또 노사 동수의 임금제도개선위원회를 올해 말까지 구성해 2018년 6월 말까지 단계적인 임금격차해소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노사가 비정규직 없는 좋은 병원 만들기를 위해 상호 노력하는 것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전체 정규직 비율을 90%이상으로 상향하고, 무기계약직은 정규직 희망자에 한해 2018년 1월1일자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이승진 병원장은 “그 동안 노사 간 적지 않은 진통이 있었지만 이는 을지병원이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병원 경영진을 믿고 묵묵히 맡은 바 업무에 전념 해주신 을지가족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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