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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문화재단, 고려인 초청 음악회
카자흐스탄 고려인 중창단 고국을 향한 그리움 노래로 표현해 감동 선사
2017년 11월 09일 (목) 13:00:42 최관식 기자 cks@kha.or.kr
   
 
   
▲ 사진 왼쪽부터 허순희, 스위크라나, 김 알로냐, 예카테리나, 조 뵈니아.
서울시 강남구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 아트홀에서 11월7일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지역의 고려인들을 초청해 ‘유나이티드 가족음악회(부제 : 머나먼 원동)’를 개최했다.

올해는 과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지에 살던 우리 동포들이 소련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지 80년주이 되는 해다. 카자흐스탄의 우슈토베는 우리 민족을 태운 강제 이주열차가 처음 도착한 곳이다.

이번 음악회는 고려인 강제 이주 8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지역 고려인들의 염원인 고국 방문을 지원하기 위해 유나이티드문화재단과 고려인 지원 사업단체인 나우재단(Now Foundation, 이사장 송명림)이 협력해 진행됐다.

강덕영 이사장은 “평소 한국 방문이 소원이라던 고려인들의 사연을 듣고 이번 초청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강제 이주라는 안타까운 역사를 가진 우리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행사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우슈토베 지역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로 구성된 ‘달리니바스톡 중창단(원동 중창단)’과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 소프라노 강수정, 피아니스트 김범준이 무대에 올랐다. ‘달리니바스톡’은 카자흐스탄 현지어로 ‘동쪽 끝’을 뜻하며, ‘동쪽 끝’은 고국인 한국을 지칭한다.

무대는 고국을 그리워하는 노래 ‘머나먼 원동’을 비롯해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등의 가곡과 ‘문 리버’, ‘넬라 판타지아’, ‘차르다시’ 등 친숙한 클래식 곡으로 구성됐다. ‘머나먼 원동’은 카자흐스탄에서 구전돼 현지 고려인들 사이에서 널리 불리는 한국어 가곡이며, 달리니바스톡 중창단의 김 알로냐(61) 씨는 이 곡의 전수자다.

달리니바스톡 중창단 4명은 동포들 앞에서 처음엔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우리말로 준비한 노래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감동적인 공연을 관람한 100여 명의 청중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화답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김 알로냐 씨는 “한국에 도착해 꿈에 그리던 동포들을 만났을 때, 배가 부른 느낌이 들 정도로 좋았다”면서 “건물, 도로, 해안가 등 한국의 모습이 무척 예뻤고 깨끗한 거리가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조 뵈니아(73) 씨는 “어릴 적부터 가정에서는 한국어로만 대화할 정도로 아버지는 우리 조국이 한국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셨다”면서 “끝내 이루지 못한 아버지의 고국 방문 꿈을 내가 대신 이루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나우재단 송명림 이사장은 “현재 중앙아시아 등지에 거주하는 약 50만명의 고려인에 대해 아는 사람은 소수”라며 “고려인 2~3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깊은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과거 우리 민족의 독립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해외에 거주하게 된 동포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고려인 초청 가족음악회뿐만 아니라 2002년부터 중국 전역의 조선족 어린이를 위한 방송 문화 축제를 후원하고 있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해외 동포 지원 사업을 비롯해 우리 역사를 돌아보고 선인들의 헌신을 기리는 행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필리핀 거래처 One Pharma의 직원과 현지 의사 20여 명도 참석해 무대를 관람했다. 이들은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공장 및 연구소 견학, 제품 설명회, 학술 교류 등의 일정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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