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대 최국진ㆍ정규원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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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대 최국진ㆍ정규원 석좌교수
  • 정은주
  • 승인 2005.10.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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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목동병원이 지역거점 병원의 한계를 딛고 국내 최고의 대학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최근 유방암과 소화기 분야 최고 권위자를 의학계에서 보기 드문 ‘석좌교수’로 영입, 변신을 꾀하고 있다.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병원 이미지가 강한 이대목동병원에서 우리 두사람이 메이저병원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9월부터 이화의대 목동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최국진(외과), 정규원(내과) 석좌교수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자신들이 그동안 경험했던 학문적인 지식과 진료노하우를 이대 목동병원에 전파하고 의학도 양성 및 병원발전에 힘쓰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최국진 교수와 정규원 교수는 지난 8월 각각 서울의대와 가톨릭의대를 정년퇴임하고 이화의대 석좌교수로 초빙돼 9월부터 목동병원에서 유방암센터와 소화기센터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

최국진 석좌교수는 유방암의 세계적 권위자답게 이대목동병원 유방암센터장으로 부임, 최근 ‘제1회 이화유방암심포지엄’을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서울대병원 유방암센터와의 학술교류를 추진하는 등 유방암센터 업그레이드를 위한 초석을 다지기 시작했다.
최 교수는 한국유방암학회 회장과 아시아유방암학회 회장, 대한암학회 회장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 아시아유방암학회 명예회장,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 서울대 명예교수로 활동중이다.

정규원 석좌교수는 간질환과 위장, 담도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부임후 그동안 자신이 진료해오던 1천여명의 환자들에게 안내장을 보내기도 했다. 오전 외래 진료에만 평균 6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등 몰려드는 환자들 틈속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가짐으로 ‘인술’을 실천하고 있다.
정 교수는 가톨릭의대 졸업 후 대한간학회 회장과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간염퇴치를 위한 의사들의 모임 회장을 맡고 있으며, 가톨릭대 명예교수로 활동중이다.

우리나라 의료계를 대표하는 거목인 최 교수와 정 교수는 이대병원에서 처음 만났지만 동향(충남)인데다 경기고 1년 선후배 사이어서 벌써부터 남다른 관계가 됐다.

우리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우리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병원의 몫이라고 말하는 두 교수. 그들의 경륜과 의욕이 이대 목동병원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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