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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미즈메디 남성난임팀 학술상 수상
비폐쇄성무정자증 환자 고해상도 수술현미경 이용해 정자 추출 가능성 높여
2017년 10월 11일 (수) 14:19:28 최관식 기자 cks@kha.or.kr
강서 미즈메디병원 남성난임 클리닉팀(비뇨기과 김기영, 김종현)은 최근 열린 대한비뇨기과학회 제69차 정기학술대회에서 ‘비폐쇄성무정자증 환자에서 수술현미경이 미세다중 고환조직 정자채취수술의 정자추출률에 미치는 영향’ 연제 발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환에서의 정자생성 장애로 인해 무정자증으로 나타나는 비폐쇄성무정자증은 남성난임 중 가장 해결이 어려운 경우로 유일한 해결 방안은 고환조직 내에서 정자를 얻어 시험관아기시술을 하는 것이다. 문제는 정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으며, 최근에는 정자를 찾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수술현미경을 이용한 미세다중 고환조직 정자채취수술을 하고 있다.

강서 미즈메디 남성난임 클리닉팀은 수술 현미경이 미세다중 고환조직 정자채취수술을 할 때 정자추출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이 연구는 2008년 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남성난임을 주소로 내원해 비폐쇄성 무정자증으로 진단되고 미세다중 고환조직 채취수술을 받은 1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008년 1월부터 2013년 5월까지는 oms-75 현미경을 사용했고, 2013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는 고배율 고해상도가 가능한 ZEISS사에서 제작한 VARIO S88 현미경으로 수술을 했다.

수술현미경에 따른 정자추출률의 차이 비교는 물론 고환의 조직병리학적 진단에 따라 정자형성저하증(41명), 성숙정지(13명), 생식세포무형성증(70명)으로 구분해 각각의 정자추출률을 비교 분석했다.

전체 환자 124명 중 56명(45.2%)에서 정자추출에 성공했다. 수술 현미경에 따른 정자추출률은 2013년 5월까지 OMS-75 현미경을 사용한 경우 85명 중 36명(42.4%), 2013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VARIO S88 현미경을 사용한 경우에는 39명 중 20명(51.3%)으로 나타나 고배율 고해상도 수술 현미경을 사용할 때 정자추출률이 증가했다.

조직병리학적 진단에 따른 분석에서는 정자형성저하증과 성숙정지 환자에서는 정자추출률이 수술현미경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가장 흔한 생식세포무형성증 환자에서는 이전 수술 현미경에서는 22%에서만 정자추출이 가능했지만 고배율 고해상도가 가능한 새로운 수술현미경을 사용한 경우 45%로 유의하게 향상된 정자추출률을 보였다.

수술현미경을 이용한 미세다중 고환조직 정자채취수술을 통해 절반 가까운 비폐쇄성무정자증 환자에서 고환 내 정자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비폐쇄성무정자증 환자 중 가장 많은 생식세포무형성증 환자에서는 고배율, 고해상도가 가능한 새로운 수술현미경을 사용한 경우 정자형성 조직을 좀 더 세밀하게 구분하는 것이 가능해 정자추출에 보다 효과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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