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 6년 만에 5천명 이송 돌파
상태바
닥터헬기, 6년 만에 5천명 이송 돌파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9.06 1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1년 9월 도입된 응급의료 전용헬기,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에 큰 활약
응급의료 전용헬기(Air Ambulance, 이하 닥터헬기)로 이송한 환자수가 운항 6년 만에 5천명을 돌파했다.

닥터헬기는 지역 거점응급의료센터에 배치돼 요청 즉시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탑승․출동하고,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해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전용으로 사용하는 헬기를 말한다.

중증응급환자는 신속한 응급처치와 역량 있는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이 매우 중요하지만, 우리나라는 수도권 및 대도시에 응급의료자원이 집중돼 있어 대형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이 어려운 도서 및 산간지역은 골든타임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증외상 환자의 경우 1시간, 심혈관질환 2시간, 뇌혈관질환은 3시간 이내에 최종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도서 및 산간지역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치료제공을 위해 2011년 이후 6개 지역을 닥터헬기 운영지역으로 선정했고, 닥터헬기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

▲ 닥터헬기 이송 환자 증상

2011년 9월 국내 최초로 운항을 개시한 닥터헬기는 그 해 76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2012년 320명, 2013년 485명, 2014년 950명, 2015년 941명, 2016년 1천196명을 이송하는 등 점차 운영횟수가 증가, 2017년 1월 4천명 돌파에 이어 8개월만인 9월6일 현재 이송 환자수가 5천명을 돌파했다.

▲ 응급의료 전용헬기 이송환자 성별 및 나이
2011년 닥터헬기 도입 이후 닥터헬기를 통해 이송된 환자들 중 3대 중증응급환자(중증외상,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의 비율이 56.1%에 상당하며, 그 외 호흡곤란, 화상, 의식저하, 쇼크 등의 기타 응급질환환자는 43.9%로 나타났다. 닥터헬기는 응급환자 이송을 신속하게 해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크게 활약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닥터헬기 운영지역을 현재 6개에서 11개로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며, 지자체와 협조해 배치병원뿐만 아니라 소방, 해경 등 구급헬기 운영 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