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측정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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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측정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 예고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7.09.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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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 수은혈압계 퇴출 관련 처리문제 논의 필요
2020년부터 진료실에서 수은혈압계가 퇴출되고 전자자동혈압계가 사용됨에 따라 혈압측정에 대한 패러다임도 바뀔 전망이다.

의사와 대면 전에 환자가 별도로 고혈압을 1분 간격으로 3회 측정해 진료에 반영하게 된다.

이미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도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자동혈압계을 이용한 진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대한임상고혈압학회(회장 김일주)는 9월3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일중 회장은 “미나마타 협약에 따라 2020년부터 수은혈압계가 퇴출됨에 따라 그에 따른 처리문제도 정부가 지금부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회는 인증된 전자혈압계를 안내해 의료진의 사용을 권장하고 이와 아울러 시중에 나온 국산 혈압계에 대한 질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혈압계 관련한 국가지원사업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삼수 명예회장은 “고혈압의 정복을 꿈꾼다”고 했다. 그는 학술대회 특강에서 ‘고혈압 도장(道場)’을 만들어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로 치료목표 달성률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의사의 의식 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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