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곡 손부남 화백, 충북대병원에 작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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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곡 손부남 화백, 충북대병원에 작품 기증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7.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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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화백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아픔의 위안과 희망 주고파”
충북대학교병원은 7월12일 오후 3시 본관 1층 도서관 휴게실에서 범곡 손부남 화백 작품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된 작품은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상생’으로 불완전한 삶 속에서 보이지 않는 끈들로 연결된 사람과 사물 그리고 자연, 그들이 서로 어우려져 상생의 시간을 갖게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앞으로 충북대학교병원 본관(입원동) 1층 도서관 휴게실에 전시된다.

손부남 화백은 대장암과 위암 진단으로 충북대병원에서 수술 및 치료를 받아 건강을 되찾았다.

손 화백은 “당시 입원 기간 동안 병원 곳곳에 그림들이 걸려 있는 것을 보고 환자의 마음까지 병원에서 배려해 주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 감사의 마음과 입원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에 작품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픈 환자들과 그 옆에서 지켜보는 아픈 보호자들이 수 없이 드나드는 병원의 공간에서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아픔의 위안과 희망이 되기를 기원 한다”고 덧붙였다.

조명찬 충북대병원장은 “충북에서 배출한 훌륭한 범곡 선생의 큰 작품을 병원에 기증해 주신 점에 감사하다”며 “기증자의 뜻대로 환자와 보호자들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작품이 희망과 꿈을 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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