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개방, 병원 R&D 수가 신설 등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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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개방, 병원 R&D 수가 신설 등 필수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7.06.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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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제17차 병원 CEO포럼 개최
'4차 산업혁명과 한국 의료산업' 주제발표
▲ 이용균 HM&Company 대표가 서울시병원회 제17차 병원 CEO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 의료산업’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국내 의료부문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산업의 접근 모델이 요구되며, 기존 정부 주도형의 개발이 아닌 개방형 모형이 필요하다”

이유는 4차 산업혁명이 산업속도, 범위와 깊이, 충격이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전개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용균 HM&Company 대표는 서울시병원회(회장 김갑식)가 6월20일 개최한 제17차 병원 CEO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 의료산업’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건강정보의 개방 △의료정보R&D 활성화 △병원의 기술지주회사 도입 △지식기반 비즈니스 △병원 R&D 수가 신설 등이 필수적인 성공요건으로 꼽았다.

“정부차원에서 빅데이터·정밀의료·인공지능 등 의료기술의 최근동향을 감안해 보건의료의 미래전망과 산업현장 적용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 추진 방안을 도출하고 있다”며 “위원회를 통해 국내 ICT 기반 △예방진단의료 △의료전달체계 △국민건강관리 △정밀의료구현 △의료정보고도화 등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ICT산업이 2010년 GDP의 26%를 차지할 만큼 크게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2007년 당시 국가ICT 경쟁력지수가 3위이던 것이 불과 4년이 지난 2011년에는 오히려 19위로 밀려나고,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준비 측면에선 25위로 낮은 평가를 받는데 그쳤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 의료부문에서 AI 활용사례는 부산대병원과 인천길병원에서 인공지능 IBM왓슨을 도입해 진단 및 진료에 활용하고 있는 수준이라는 것.

이 대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발표 자료에 의하면 미국과 중국의 주도적인 기술개발 추세로 국내 특허기술은 모바일과 사물인터넷에 집중됐다”며 “특허 비중도 일본과 중국에 비해서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우려했다. 

강연에 앞서 김갑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들어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가 병원인들 사이에서 적지 않게 오르내리고 있다”면서 “병원인 특히 병원을 직접 경영하고 있는 병원장들이 그에 대한 보다 명확한 개념을 가질 수 있도록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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