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말라리아제 임상 1상 성공
상태바
항말라리아제 임상 1상 성공
  • 박현
  • 승인 2005.10.13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병원, 임상능력 세계적 공인 받아
서울대병원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후원하는 말라리아치료제 1상 임상시험에 성공했다.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MMV(Medicines for Malaria Venture)와 WHO에서 의뢰한 "Pyronaridine-artesunate(Pyro-arte)"로 명명된 말라리아치료제 임상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임상연구 결과에 대해 의뢰단체와 세계 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센터는 “지난해부터 말라리아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프로젝트를 진행, 현재 마무리를 하고 있는 단계”라며 “세계적인 신약개발을 위한 "Pyro-arte" 임상시험의 성공은 국내 임상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Pyro-arte 프로젝트의 제1상 임상은 4개의 세부시험으로 이뤄진 대규모 임상시험으로 지난달 국제학회에 발표됐으며 이를 토대로 최근 제2상 임상시험이 다른 6개국에서 공동으로 시작됐다.

말라리아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5억명 이상 발생하고 연간 200만명이 사망한다. 대부분의 사망자가 5세 미만이기 때문에 말라리아는 최우선 구제대상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기존 치료제의 내성으로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연구책임자 장인진 교수(약리학)는 “Pyro-arte 임상 1상 시험의 성공은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며 “기존 치료제의 내성으로 인해 이번 임상연구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편 MMV는 새로운 말라리아치료제를 개발, 보급하기 위해 WHO와 빌게이츠재단 등이 출연해 만든 국제적 비영리기구다. MMV에서 진행하는 수많은 프로젝트 중 Pyro-arte 프로젝트가 가장 우선순위가 높으며 Pyro-arte 프로젝트는 신풍제약과 MMV가 공동으로 수행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