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 일성에서 보건복지 분야 많은 과제 현장과 소통하면서 풀겠다 밝혀
“보건복지부는 보건복지 분야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성장과 고용, 복지가 선순환하는 황금삼각형(Golden Triangle)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합니다. 보건복지 분야의 사회서비스 일자리는 무한한 확대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 중심 성장’ 실현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6월7일 전문기자협의회 기자실을 찾아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권 차관은 이날 “보건복지 분야에 많은 과제들이 있지만 현장과 소통하면서 잘 풀어가겠다”며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 경감,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에도 더 노력해야 하며 의료서비스 전반에 대해 단계적으로 보험급여화하고, 대형병원-병원-의원 간 기능과 역할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수가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이어 “취약지역 국민들도 좀 더 쉽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우수한 거점 종합병원을 균형 육성하고, 공공의료기관의 인력 확보 등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신종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중앙 및 지역 단위의 대응·관리체계를 더욱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차관은 이날 인트라넷에 공개한 취임사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30여 년간 몸담아 왔던 보건복지부에서 차관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라며 “또 한편으로는 엄중한 상황 속에 탄생한 새정부의 첫 번째 차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는 소회를 밝혔다.그는 ‘사람중심, 소득중심 성장’이라는 새 정부 국정 철학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살피는 것은 물론 ‘사람 중심의 성장’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보건복지 가족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국정철학을 실현해나가고, 더불어 성장으로 함께하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권덕철 차관은 △치매 국가책임제 확립 △공공보육 확충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체계 완성 등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면서 국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보건의료 R&D를 추진해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에 큰 기여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차관은 “모든 정책이 다 그렇겠지만 보건복지정책은 특히나 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정책”이라며 “어렵고 힘든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국민 모두가 인간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하자”고 거듭 당부했다.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