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삶에서 희망 건지는 어부될 것
상태바
미지의 삶에서 희망 건지는 어부될 것
  • 병원신문
  • 승인 2017.04.24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7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수상자
국립중앙의료원 조영중 진료부원장
▲ 조영중 진료부원장
안녕하십니까. 국립중앙의료원 진료부원장 조영중입니다.

먼저, 부족한 제게 권위 있는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아울러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님과 종근당 이장한 회장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와 심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국내 의료계 발전과 국민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공로가 크신, 평소 존경하는 수상자 여러분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저는 굉장히 영광스럽고 감개가 무량합니다.

이 모든 영광은 제가 이룬 것이 아니라 저희 국립중앙의료원 임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위기의 순간마다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주신 덕분입니다. 특히 신종플루와 에볼라, 메르스 등 국가적 긴급사태에 직면했을 때마다 최전선에서 헌신을 다하고, 또 각종 해외재난의료지원을 통해 보편적 인류애를 실현해 오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리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상은 국립중앙의료원 임직원들의 몫이며 저는 대신 이 자리에 서 있을 뿐입니다.

저는 인턴과 레지던트 시절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보낸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의료원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국립중앙의료원과 나아가 공공의료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관심, 참여가 높아질 수 있을까를 임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일해 왔습니다. 민간영역이 책임지기 힘든 재난, 응급 및 감염병 등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가 공공보건의료 중심기관으로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역할이 점차 부각되고 있지만 아직 차별화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갈 길이 먼 현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이 상은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하여 임직원들에게 더없이 큰 격려가 될 것입니다.

작은 촛불이지만 이제부터 더욱 공공의료의 미래를 밝혀보려고 합니다. 다가오는 미지의 삶에서도 희망을 건져 올리는 어부처럼 참 병원인으로서 정진의 길을 또박또박 걷겠습니다.

앞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내년에 어느새 60주년을 맞이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이 다시 희망찬 세기를 열어갈 수 있도록 화합하고 소통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상을 주신 주최 측 여러분께 재삼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리며 건강과 큰 성취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