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공공의료 활동 가장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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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공공의료 활동 가장 활발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4.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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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공익적 비용 계측 연구 ‘최다’

국립대병원 중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공공의료 활동을 가장 활발히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7월 전국 14개 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립대병원 공익적비용 계측 연구’ 결과 전남대병원의 공익적 비용이 127억87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익적 비용이란 국립대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난치성질환 치료, 정부지원 의료시설 운영, 공공의료사업 등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말한다.

이번 조사에서 전남대병원의 공익적 비용은 전국 평균인 61억9300만원 보다 배 이상 많았고 2위를 기록한 병원보단 25억원 이상 더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의료수익 대비 4.5%(평균 2.2%)로 병상 당 공익적 비용은 1천330만원(평균 650만원)을 기록해 전남대병원의 공익적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타 병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안전망 질환군·안전망 의료시설·의료급여환자·비급여진료·공공의료사업 등 5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이 중 희귀난치질환 및 고중증도 질환 치료 정도를 나타내는 안전망 질환군 부문에는 20억7200만원으로 전국 평균(12억9000만원)의 160% 수준이었고, 정부지원 의료시설 운영 실태를 나타내는 의료안정망 의료시설 부문은 16억2800만원으로 평균(5억6700만원)에 비해 무려 3배에 달했다.

비급여진료비 부문에서도 66억2100만원이 소요돼 전국 평균(22억4300만원)의 3배에 육박했다.

또한 전남대병원이 공익적 기능을 수행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손실은 공익적 비용에서 국가보조금 27억6000만원을 제외한 100억72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환자의 진료수입에 의존하는 국립대병원의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전남대병원이 공공의료활동에 상당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근거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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