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HIV 치료 패러다임 전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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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HIV 치료 패러다임 전환 제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4.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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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루테그라비르 출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열고 약물변경 관련 임상 데이터 공유
▲ 트리멕
GSK(한국법인 사장 홍유석)는 4월13일 프레스센터에서 HIV 치료제 돌루테그라비르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HIV 치료 시 고려사항과 GSK HIV 치료제 ‘트리멕’과 ‘티비케이’의 핵심약물인 돌루테그라비르의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

이 행사에서는 GSK 의학부 안혜원 부장(감염내과 전문의)과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 글로벌 메디컬 책임자 코클린 스타인하트(Corklin R. Steinhart) 박사가 각각 ‘HIV 치료제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치료 최적화의 필요성 및 돌루테그라비르의 스위칭 임상연구 STRIIVING’에 대해 발표했다.

스타인하트 박사는 영국 첼시 앤드 웨스트민스터 병원(UK Chelsea and Westminster Hospital)에서 18개월 동안 900건 이상의 약물 변경이 이뤄졌는데, 환자 절반 가량이 ‘약물 부작용’과 ‘복용 편의성’을 변경 사유로 꼽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HIV 환자들은 약물 변경에 대해 심리적 부담을 느끼고 있어 의료진들은 환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이 조성돼야 하며, 최적화된 HIV 치료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단백질 효소 억제제(PIs), 인테그라제 억제제(INSTIs) 및 비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억제제(NNRTIs)로 치료받던 환자들을 트리멕으로 변경한 임상연구인 STRIIVING에 대해 설명했다.

STRIIVING 결과 트리멕으로 전환해서 치료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혜원 부장은 “HIV 환자들은 치료제 부작용과 더불어 복용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충분한 근거 없이 약제를 변경하는 것은 부담이 된다”며 “STRIIVING 임상결과는 트리멕이 처음 치료 환자뿐 아니라 약물 변경 환자에게도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GSK HIV 사업부를 총괄하는 권희진 이사는 “HIV/AIDS는 관리가 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환자들이 사회에서 고립되기 쉽다”며 “GSK는 HIV 치료제가 절실했던 30년 전 세계 최초 HIV 치료제인 ’지도부딘’을 개발했듯, 앞으로도 HIV 치료제에 대한 전문성과 전세계 전문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과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SK는 HIV 치료제 선두기업으로서 2009년 화이자와 합작투자해 HIV 치료제 전문 기업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를 설립했다. 비브 헬스케어는 페이션트뷰(Patient View)에서 진행한 ‘2016 제약회사 평판 인식조사(The 2016 Corporate Reputation of the Pharma Industry)’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4년 연속 ‘기업 평판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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