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목표 내실 다지는 비씨월드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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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목표 내실 다지는 비씨월드제약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3.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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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프로젝트 사업화 기초작업의 일환으로 원주에 1만5천평 토지 매입 추진
국내 46개 혁신형제약기업 중 강소 기업으로 꼽히는 비씨월드제약(대표 홍성한·혁신형제약기업협의회 회장)이 10년 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착실하게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다.

비씨월드제약은 2016년 456억6천만원의 매출을 거뒀지만 무려 69억1천만원의 영업이익과 64억7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수천억원 매출 부럽지 않은 수확을 과시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600억원이다.

연간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회사 이름처럼 내수시장이 아니라 글로벌시장을 무대로 혁신과 소통, 도전을 키워드로 삼아 엄격한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밀도경영을 통해 차근차근 목표를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씨월드제약은 특히 모든 업무 진행에서 PERT(진도관리, Program Evaluation and Review Technique)를 활용해 중점 과제를 구성원들이 횡적인 방향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

홍성한 사장은 “우리 기술로 우리가 직접 생산해 글로벌시장에 진출하자는 기본 전략 아래 최근 원주기업도시에 약 1만5천평의 토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현재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R&D 프로젝트의 사업화를 위한 기초작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비씨월드제약은 지난해 8월 EU-GMP 인증을 위한 실사신청을 완료했으며, 올 4분기에 실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cGMP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미 체결한 장기지속형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주사제 라이선싱아웃 계약에 따라 해외 파트너사와의 공동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리포좀 기술 등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해외 파트너사와의 공동개발 및 라이선싱아웃을 논의 중이다.

이처럼 독보적인 원천기술을 활용해 의약품 외에 의료기기와 미용 등 신사업 영역 진출도 추진 중이다.

비씨월드제약은 특히 지난 1월 PIC/s 규정에 적합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판정서를 취득했고, 선진 제약시장 시설기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형의 여주 신공장 본격 가동으로 국내·외 매출 증대를 기대하는 한편 CDMO(위탁 생산 및 연구 개발 위탁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 약대 출신인 홍성한 사장이 2006년 경영난에 빠진 극동제약을 인수해 R&D 전문기업으로 탈바꿈시킨 비씨월드제약은 불과 10년 만에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가야할 방향을 앞장서서 개척해나가는 선구자적 입지를 구축, 향후 행보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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