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지난 2003년 51명이던 화성지역의 쓰쓰가무시증 환자는 지난해 220명으로 전년대비 4배 이상으로 늘었다.
쓰쓰가무시증은 들쥐에 기생하는 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6~21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결막충혈 등 감기몸살 증상이 나타나지만 사망률은 1% 정도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쓰쓰가무시증이 지역 토착 전염병으로 정착될 가능성이 높다"며 "풀숲에 앉거나 눕지 말고, 밭일을 할 때도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옷과 장비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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