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요양병원 김규용 부장 ‘재활 선진국 가는 길’
뇌 손상 환자 대상 인력, 시설확보 적극 나서기로
“주간재활은 재활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서비스 도입에 전력질주 하겠습니다”.뇌 손상 환자 대상 인력, 시설확보 적극 나서기로
행복요양병원 김규용 재활치료부장(박사, 물리치료 전공)은 2월10일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재활 병동 도입과 치료효과’ 포럼에서 이처럼 밝혔다.
‘주간 재활서비스’는 집에서 거주하면서 낮 시간에 입원 환자와 동일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치료 대상은 뇌졸중이나 외상성 뇌손상, 척수 손상 등 중추신경계질환 환자다.
1~2주 전 예약 후 병원을 방문하면 당일 낮시간에 보행치료와 매트운동치료, 충추신경계발달 재활치료, 기능적 전기자극치료, 특수작업치료, 언어치료, 일상생활동작훈련치료 등을 입원환자와 같이 치료받고 오후에 집으로 돌아와 일상생활을 하게 된다.
김규용 재활치료부장은 “주간재활 병동을 운영할 경우 환자들이 본인의 집에서 거주하면서 다양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정서적 또는 정신적으로 상당한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주간재활은 가정생활을 하면서 치료 받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동작을 중심으로 치료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재활치료 분야가 발달된 일본에서는 환자가 퇴원하기 전 재활치료사들이 가정을 방문해 생활여건이나 생활공간 등을 조사, 환자에게 맞는 환경조성과 재활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물론 이에 대한 수가도 별도로 책정되어 있어 환자들의 활용률이 높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이런 정책은 조속히 도입하는 것이 재활치료의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은 연내 인력과 시설 확보, 주간재활 서비스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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