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첨복재단 산업계에 기술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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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첨복재단 산업계에 기술이전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1.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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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와 공동 개발한 급성백혈병 치료 후보물질 ‘FLT3-ITD 저해 기전의 표적 항암제’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급성골수백혈병 치료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을 체결했다. 사진 가운데가 윤석균 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장(왼쪽에서 세 번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윤석균)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 KIST)과 공동 개발한 급성백혈병 치료제 기술을 산업계에 이전했다.

첨복재단은 급성골수백혈병을 치료하는 차세대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인 ‘FLT3-ITD 저해 기전의 표적 항암제’ 기술을 최근 (주)파로스아이비티에 착수 기본료 2억5천만원에 후속 개발 단계별로 성공에 따라 총 15억원의 개발성과금(Milestone Payment) 및 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경상실시료를 추가 지급받는 조건으로 기술이전했다.

이 후보물질은 미래창조과학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약개발지원센터RnD지원사업’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화학키노믹스센터와 KU-KIST 융합대학원 소속의 심태보 박사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최환근 박사팀이 공동으로 도출했다.

효율적 연구 개발을 위해 심태보 박사팀은 전문분야인 의약화학 및 약효평가 연구를 수행하고,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심태보 박사팀의 공백 기술인 분자모델링, 의약합성, 약물동태, 독성평가 연구를 지원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신약개발지원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한 전략적 연구 공백 지원을 통해 사장위험(Death Valley)이 높은 국내 우수 기초 연구성과가 시장으로 진출하는 대표적 성공사례의 의미를 갖는다.

급성골수성백혈병 시장의 2016년 매출은 3억4천200만달러(약 4천90억원)로 추정되며, 매년 10.5%씩 성장해 2024년에는 9억3천200만달러(약 1조 1천150억원)로 추정된다.

백혈병을 일으키는 인자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FLT3-ITD(Fms-like tyrosine kinase 3-internal tamdem duplication)이다. FLT3-ITD가 돌연변이가 되면서 급성골수백혈병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면 백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첨복재단 신약센터 최환근 박사팀은 FLT3를 제어하는 물질을 개발했다.

이번 후보물질은 FLT3-ITD 돌연변이를 제어할 뿐만 아니라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제로 기존에 가장 많이 사용되던 약인 퀴자티닙(Quizartinib, AC220)의 내성도 극복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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