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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선택 폭 넓어진 유방재건술"
윤을식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
유방암 전절제술 선별급여 후 증가세
2016년 10월 18일 (화) 06:00:40 윤종원 기자 yjw@kha.or.kr
   
▲ 윤을식 교수
유방재건술이 지난해부터 일부 급여화 된 이후로 수술을 희망하는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을식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10월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에 고비용 때문에 못했던 유방암 환자들이 전절제술 후 즉시 재건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메르스 사태로 인해 홍보가 덜 돼서인지 예상만큼 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유방암수술 후 재건술은 기존에 중증도로 분류됐지만 최근 중증도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내년 3월 여러 통계를 분석한 후 최종 결정이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성형외과학회 차원에서 재건술은 중증질환으로 분류돼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상태다. 

유방재건술은 과거 자가조직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건강보험 선별급여 후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이 약 70%를 차지한다.

수술여건이 좋아지고 가격차이도 크게 나지 않은 요인들로 분석된다.

윤 교수는 “최근 자가조직과 보형물의 장점만 활용한 ‘하이브리드 유방재건’이 주목받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수술시간이 짧으면서도 공여부의 조직이 충분하지 않거나, 상대적으로 재건해야 할 가슴이 큰 경우에도 보형물을 통해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흉터의 크기는 기존의 자가조직만을 이용한 수준과 비슷하면서도 조직확장기를 이용하지 않아 수술 및 외래방문 횟수를 확연히 줄여 1회의 전신마취로 유방재건을 할 수 있다.

건강한 자가조직이 보형물을 감싸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감염이나 피막 구축으로부터 안전해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미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유방암 절제술 후 방사선치료를 계획하고 있는 환자에게도 최적의 치료방법이라고 한다.

윤 교수는 “환자들이 수술법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는 로봇 유방재건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유방재건’을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또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회에서도 사례를 발표하는 등 선도적인 유방재건수술법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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