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인류의 관심은 끝을 가늠하기 어렵다. 최근에 들어서면서 각종 질병에 대한 치료 방법들도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예방에 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질병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 음식물 섭취에도 뜨거운 반응이 집중되고 있다. 건강을 관리하는 음식물에서부터 각종 질환자들이 자신의 질환과 건강에 맞는 음식물 섭취에 많은 관심들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이 실시하고 있는 환자들의 건강과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사요법 집단 영양교육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8일 교직원 식당 내 회의실에서는 암질환자 식사요법에 대한 집단 영양교육이, 9월21일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식사요법이 열렸으며 22일에는 신장질환자 식사요법에 대한 집단 영양교육이 열린다.
1993년 내분비내과에서 당뇨환자들을 대상으로 영양팀에 개인상담을 의뢰하면서 시작된 원광대병원 식사요법 집단 영양교육은 환자 질환별, 개인별 증상과 예후에 맞는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양팀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올바른 식생활 정립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비만과 당뇨병 식단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환자, 보호자 및 고객, 직원들을 망라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식사요법 교육은 날이 갈수록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고 그 영역도 암환자, 당뇨병, 간질환, 신장질환, 넓어지고 있다.
9월21일 당뇨병 환자 식사요법 집단교육에 참석했던 김00(남. 익산시 남중동 거주) 씨는 “당뇨병을 앓은 지 오래되어 치료도 중요하지만 먹는 음식이 매우 까다로워졌다. 무조건 좋다는 것을 찾아 먹다가 원광대병원에서 열리는 영양교육을 접하고 나서 내 몸에 맞고 특히 당뇨병에 필요한 영양과 멀리해야 할 음식 등을 잘 배웠다”며 “식사요법 교육에 꾸준히 참석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원광대병원은 매월 정해진 날짜에 암환자, 당뇨환자, 간질환, 신장질환자에 관한 식사요법 집단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누구나 참석할 수 있고 063-859-1942번으로 문의하면 궁금증을 안내받을 수 있다.
강은주 원광대병원 영양팀장은 “음식은 잘 섭취하면 내 몸안의 보약이 되지만 잘못 섭취하면 독약이 된다. 특히 암질환자를 비롯 만성질환자들은 자신과 질환에 맞는 음식물 섭취가 약을 먹고 치료를 받는 것만큼 중요하다”며 “환자들도 올바른 식품선택과 식사요령,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증상완화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집단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의미를 설명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