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인천시 교류도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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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인천시 교류도시 지원
  • 박현 기자
  • 승인 2016.09.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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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 심장병 어린이 의료봉사 실시
국내서 치료받고 돌아간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건강검진도 실시
가천대 길병원은 9월6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하이퐁시 어린이병원에서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를 위한 현지 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현지 의료봉사는 인천시와 함께하는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흉부외과 최창휴 교수 등 의료봉사팀은 하이퐁시에 위치한 어린이병원에서 심장초음파 등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하이퐁 어린이병원에서 의료진을 기다리던 60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이 진료를 받았다.

봉사단이 온다는 소식을 사전에 하이퐁 어린이병원으로부터 접한 부모들은 멀리 시골에서도 아침부터 서둘러 병원으로 찾아왔다.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갖고 태어났지만 현지 의료환경과 경제적 여건 등의 이유로 치료의 기회를 받지 못하고 애만 태웠을 부모들을 위해 의료진은 세심하게 어린이들을 살폈고 이중 수술이 필요한 환아 5명을 선정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11월 초에 어린이들을 초청해 새생명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 이전에 가천대 길병원으로 초청돼 심장병수술을 받았던 베트남 어린이 29명도 다시 모여 건강검진을 받았다.

어린이들은 건강하게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의료진과 만나 봉사단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치료를 받은 모든 어린이들에게는 양치컵과 칫솔세트를 선물했다.

길병원은 1996년 이후 국외 환자 초청치료로 385명의 해외 심장병 어린이를 치료했으며 이주 베트남 어린이는 43명이었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은 “인천시와 교류하고 있는 아시아권의 도시 가운데 의료진의 손길이 절실한 환자들을 위해 매년 현지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아시아 어린이들의 마음 속에 인천과 아시아에 대한 좋은 기억이 새겨졌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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