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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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개설
  • 김명원 기자
  • 승인 2016.08.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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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완화의학 전용 진료 신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한 단계 발전된 전인적 돌봄을 제공하기위해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를 개설, 9월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개설되는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기존에 운영 중이었던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보다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지난 15년간 활동해 온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층 발전된 형태의 돌봄과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가정의학과 김세홍 교수가 맡았으며, 앞으로 외래 및 입원환자 진료와 가족상담 등 센터의 전반적인 업무를 주관하게 된다.

센터 개설과 함께 ‘호스피스 완화의학’ 전용 진료도 개설됐다. 기존의 종양내과 외래 진료를 거쳐 병동으로 입원 여부 및 면담이 의뢰되는 진료시스템을, ‘호스피스완화의학 전용 진료’로 일원화한 것이다.

호스피스 완화의학 외래 진료는 센터장 김세홍 교수가 전담하며, 목‧금(오전), 월‧화‧수(오후) 병원 2층에 위치한 가정의학과 진료실에서 진행된다. 외래 진료 및 입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외래(가정의학과) (031)249-7204 또는 병동 (031)249-7758〜9로 문의하면 된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대상자는 △말기 환자로서 의사소통이 가능한 환자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요법을 시행했으나 더 이상의 의학적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 △통증 및 증상완화를 필요로 하는 환자 △주치의가 호스피스 진료를 추천한 환자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진료 및 입원을 원하는 경우, 외래(가정의학과) 또는 콜센터(1577-8588)를 통해 진료 예약을 한 후, 치료받은 병원의 담당 주치의 소견서 또는 진료의뢰서, 최근 검사 영상자료(CT, MRI), 처방전 등을 구비하고 방문하면 된다. 기존에 성빈센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라면, 해당 진료과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로의 협진을 통해서도 진료가 가능하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김세홍 교수는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고통 받는 말기 질환 환자들에게 적극적인 증상치료와 심리적 지지를 제공함으로써 남아있는 생존 기간을 의미있고 안락하도록 돕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센터 개설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안위를 도모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빈센트병원은 2001년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개설한 이래 2008년 보건복지부 ‘말기암 환자 호스피스지원 상위기관’, 2009년 경기도 제1호 ‘말기암환자 전문의료기관’, 2011년 보건복지부 ‘완화의료 건강보험수가 제2차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말기암 환자들과 가족들의 남아있는 시간이 의미있고 안락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으며, 센터 개설을 통해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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