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생명나눔 독후감대회' 시상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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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생명나눔 독후감대회' 시상식 가져
  • 박현 기자
  • 승인 2016.07.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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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응모작 1천727편 중 초·중·고등부 27명, 단체상 3개교 시상
국내 유일의 '나눔' 청소년 독후감 대회답게 나눔에 대한 고찰 및 실천의지 돋보여

(사)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www.kost.or.kr, 이사장 서종환)는 지난 7월22일 오후 서울 중구 시민청 태평홀에서 '2016 생명나눔 생각나눔 청소년 독후감 대회'(이하 생생 독후감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생생 독후감 대회는 나눔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독후감 대회로 청소년에게 나눔정신, 생명존중 인식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원그룹의 공동 후원으로 개최됐다.

대회 응모작은 총 1천727편으로 지난 5월16일부터 6월19일까지 접수됐으며 초·중·고등부로 나눠 심사했다.

올해 권장도서는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의 청소년 나눔 도서 '생명을 나눠요 생각을 나눠요'와 '아름다운 사랑, 생명을 나눠요', 인체조직기증자 박준철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천사의사 박준철', 이태석 신부 일대기 '울지마 톤즈, 그 후 선물', '아름다운 나눔수업'을 포함해 나눔을 주제로 한 도서 모두를 대상으로 했다.

응모작은 김용택 시인, 전성실 나눔연구소 대표, 윤경중 본부 교육 자문위원 등 전문가 집단의 엄중한 심사를 거쳐 초·중·고 대상 3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특별상 15명과 단체상 3개교가 가려졌다.

시상은 초·중·고등부로 나눠 대상 3명에게는 각각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상장 및 상금 30만원이 주어졌으며 최우수상 3명에게는 각각 질병관리본부장상과 상장 및 상금 20만원, 우수상 6명에게는 각각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과 상장 및 상금 15만원, 특별상 15명에게는 지원본부 이사장상 또는 교원 아이비상과 상장 및 상금 10만원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자로는 보건복지부 조하진 사무관, 질병관리본부 신미라 사무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이날 시상식에 수상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70여 명을 초청해 생명나눔 영상을 상영하고 나눔을 주제로 한 마술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인체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해 써달라며 대상 상금전액을 지원본부에 기부한 진선여자중학교 3학년 이지윤 학생은 “나눔에 대해 고민해서 얻게 된 상금인만큼 이 역시도 나누고 싶은 생각이 들어 기부를 하게 됐다“며 ”평소 악동뮤지션의 팬으로 악동뮤지션의 기부 활동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작은 액수지만 나 역시 무언가를 위해 기부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서종환 이사장은 “지원본부 교육사업의 대표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생생 독후감 대회에 1천7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정성들인 독후감으로 참여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생명과 공동체를 돌아보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체조직기증은 세상을 떠난 뒤 피부, 뼈, 연골, 인대, 건, 혈관, 심장판막 등을 기증하는 것으로 1명의 기증자가 최대 100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장기기증과 조혈모세포(골수) 기증에 이은 대표적 생명나눔으로 꼽히지만, 기증자가 부족해 약 7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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