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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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에 기여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07.11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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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 7월12일부터 10일간 진행
22개국 40여명 보건의료전문가 참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7월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북미 등 22개국 40여명의 보건의료 및 건강보험 정책담당자, 국제기구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제13차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을 운영한다.

연수과정은 2004년에 처음 시작해 공단이 보건복지부, WHO/WPR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 및 UNESCAP(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 이사회)등과 협력해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올해 제13차에 이르고 있다.

올해는 정부 국정과제 및 최근 보편적 건강보장(UHC) 국제 동향을 고려해 건강보장 관련 학문적 이론과 국내‧외 운영 사례가 체계적으로 포괄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국내 최고의 보건의료전문가 및  WB(세계은행), WHO(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의 보건의료전문가 강의로 대부분 구성되었으며, 정부 정책인 ‘한국의료의 세계적 브랜드화’를 지원하고자 한국 의료 및 제약산업   이해를 위한 정책연계강좌도 신설하였다

참가연수생은 스와질랜드 보건부 차관을 비롯하여 개발도상국의 보건부, 건강보험청 관계자 뿐 아니라 WHO 이집트사무소 보건경제학자, 캐나다의 대학교수 등 전문가도 연수생으로 포함되어 있다.

캐나다 Dalhousie 대학의 국제개발학과 교수인 로버트 후이시(Robert Huish)는 “한국은 국제개발협력(ODA)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바뀐 세계 유일로 나라로 대부분 선진국에서는 경제적 지원 위주로 개도국에 공여를 하고 있으나 한국은 ‘건강보험 국제연수 과정’을 통해 개도국 보건의료제도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연수과정을 직접 체험하고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연수과정의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국‧내외 유명 석학들을 초청해 한층 격조 높은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WB, WHO, ADB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보편적 건강보장과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보건의료 정책 패러다임 변화 이해, △건강보장과 지속가능한 재원조달체계 등 거시적 측면의 의료보장 및 재원조달 전략을 제시한다.

국내에서는 서울대 양봉민 교수 등 보건의료분야 교수 및 전문가가 참여하여 △한국 보건의료체계 개요, △한국 의료전달체계, 보험급여 및 지불제도 △보장성 확대와 의료서비스 급여 우선순위, △건강보장 제도 운영 모델과 형평성, 서비스 질 및 효율성 등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국가의 건강보장 제도 운영 사례 및 운영경험을 공유한다.

또한 각 국의 Country Presentation(국가별 제도소개) 세션을 통하여 자국의 보건의료 현황 및 운영경험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각 참가국들은 자국 제도발전을 위한 사례 및 성과, 발전방향을 도출해 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와 더불어  △서울아산병원, 녹십자, 건보공단 본부 등 한국의 보건의료 현장을 견학함으로써 한국 의료, 제약산업 및 건강보험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한국 문화의 이해(특강), △한국 문화체험(시내투어) 등 특별 과정을 통해서 한국 문화, 역사 및 언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공단 연수과정은 지난 12년 동안 전 세계 총 52개국 500여명의 연수생이 다녀갈만큼 성공적인 과정으로 인정받고 있다.

연수과정은 매년 전 세계 개도국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는데 이는 특히 유례없이 빠른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형평성 있는 접근, 그리고 세계 최고수준의 ICT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보운영체계 등 여러 측면에서 한국의 건강보험이 매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공단은 연수과정을 발판으로 보건의료 및 건강보험 분야의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고하게 구축함으로써 이를 통해 가나, 에티오피아 등에 대한 건강보험 ODA 사업, 그리고 베트남, 필리핀, 수단 등과의 MOU 체결 및 한국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 전수 등 개도국의 건강보장 제도발전 및 보편적  건강보장(UHC)을 위한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도 케냐, 에티오피아, 멕시코와의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으며 이집트 ‧ 인도 보건부 및 WHO 지역사무소 등과 활발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성상철 이사장은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공단의 국제연수 과정이 건강보험 분야 최고의 국제연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데 대해 강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단은 건강보험 국제연수 과정을 통해 보편적 의료보장(UHC) 달성을 위한 개도국 및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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