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진료비 청구방식 XML-EDI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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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진료비 청구방식 XML-EDI 유력
  • 윤종원
  • 승인 2005.09.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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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전자청구 발전을 위한 공청회
새로운 진료비 전자청구 방식은 XML-EDI포털이 유력하며, 단수 사업자 선정이 안정적인 EDI서비스에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의약 5단체는 최소의 비용으로 단순하고 편리한 진료비 전자청구시스템과 개인정보 보호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는 지난 26일 오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마련한 ‘진료비 전자청구 발전을 위한 공청회’에서 밝힌 의약 5단체 토론자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심사평가원은 (주)KT와 1996년 체결된 VAN-EDI서비스 계약 만료가 내년 10월에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건강보험 청구방식의 대안 설계 및 실행계획 수립을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김성희 교수팀에 연구 의뢰했다.

연구에 대한 중간보고를 맡은 김성희 교수는 EDI의 전자문서는 기술적인 종속성이 있어 과거 VAN형태에서 제공되었던 비효율적인 문서로부터 최근 XML형태의 전자문서로 급속히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DI는 진화과정에 따라 VAN-EDI, WEB-EDI, XML-EDI 방식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모두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이론적으로는 Open-EDI를 지향하는 OO(객체지향)-EDI 등도 있을 수 있으나 현실적인 대안은 아니라고 김 교수는 말한다.

XML-EDI 방식의 강점으로 기술환경변화에 민첩한 대응, 고객만족을 위한 포털서비스 가능, 인터넷을 사용으로 전용선 사용비용 없음, 개방적인 표준 사용, 데이터베이스와의 통합성 향상 등을 들었다. 반면 약점으로는 인터넷관련 보안 비용 발생, 새로운 운영시스템 도입에 따른 시행착오, 사용자들에게 사용 방식의 변화 요구, 새로운 시스템 아키텍처 요구 등이 꼽혔다.

김성희 교수는 여러 장단점을 비교한 끝에 XML-EDI가 기술적으로 우수하고 현실적인 대안으로서 기존의 VAN-EDI보다는 XML-EDI로의 전환을 권고했다.

사업자 선정에 있어서는 XML-EDI의 운영주체를 복수로 선정할 경우 요양기관에 보다 안정적인 EDI서비스를 시행 할 수 있도록 단수 사업자로 운영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포털은 진화 단계상으로 WEB 포털에서 XML 포털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최근 정부기관 및 국내 EDI사용 기업들이 XML 포털 형태로 전환되는 추세라고 김 교수는 말했다.

따라서 의약 5단체의 요구 및 정보기술환경을 검토해 볼 때 모든 요양기관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현실에 있어 추가적인 인터넷을 이용하는 저렴하고 혁신적인 EDI 포털 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에 XML포털 방식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은 XML 포털 운영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년 동안 요양기관의 포털 이용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를 분석한 결과 688억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었으며, 연 이자율 6%로 할인 했을때 NPV(현재순가치)가 541억원 정도 절감되는 것으로 예상했다.

포털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비용은 총 160억원이 추계되었는데 비용부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주제발표 후 토론자로 나선 대한병원협회 홍정룡 보험이사는 “투자 소요비용의 주체와 요양기관의 비용 절감 부문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주한 의사협회 정보통신이사는 “환자 진료정보에 대한 보안장치 마련과 투자 소요비용의 절반을 정부가 부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새로운 진료비 전자청구 프로젝트는 12월23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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