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학교에 유행성 눈병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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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학교에 유행성 눈병 확산
  • 윤종원
  • 승인 2005.09.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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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서 유행성 눈병(각결막염과 유행성 결막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일 남제주군 표선초등학교와 서귀포시 중문상업고등학교에서 눈병이 발생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58개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계속해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조사 결과 총 1천35명이 눈병에 걸렸으며 이 가운데 640명이 완치됐으나 나머지 395명은 병원 치료를 받으며 등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급별 눈병 발병 학생수는 유치원 4개원 4명, 초등학교 30개교 363명, 중학교 16개교 471명, 고등학교 8개교 197명 등이다.

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감염학생의 경우 등교 및 학원 수강을 금지하고 PC방과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찾지 않도록 하는 한편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눈병의 전염성이 강하기도 하지만 일부 학생들이 유행성 눈병에 감염될 경우 등교하지 않아도 결석처리가 되지 않는 점을 이용, 일부러 눈병을 옮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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