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지다지증은 새끼 발가락이 정상인보다 1개가 더 많고 4번째 발가락부터 새끼 발가락까지 모두 붙어 있는 기형으로 기존 수술법은 발등이나 발가락에 흉터가 심하고 물갈퀴가 생기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손 교수가 이번에 고안한 수술법은 절개선이 발등에서 발바닥으로 이어지는 경계 부위에 위치하고 있어 흉터가 눈에 띄지 않고 새끼 발가락의 모양이 자연스러우며 잉여 발가락의 연부조직을 그대로 이용하므로 피부이식이 필요없다.
손 교수는 이같은 수술법을 30여명의 환자에게 시행해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손 교수의 연구 성과는 영국성형외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Plastic Surgery) 9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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