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의 서남대 정상화 노력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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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의 서남대 정상화 노력 환영
  • 박현 기자
  • 승인 2016.04.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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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학교 재정기여자 선정에 즈음하여”

우리는 만시지탄이지만 예수병원유지재단이 교육부에 정상화이행계획서를 제출하고 서남대학교 재정기여자가 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 상황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서남대학교 임시이사회가 선정한 우선협상대상자인 명지의료재단이 그동안 서남대학교에서 마치 인수권자인 것처럼 도를 넘는 월권을 행사하면서 서남대학교를 더욱 분열시키고 황폐화시킴으로서 다수 구성원들이 갈망하는 정상화를 지연시켜온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

우리는 명지의료재단 경우를 반면교사로 삼아 서남대학교를 재건하겠다는 참다운 교육적 소명의식과 건전한 재정능력을 보유한 자가 재정기여자로 선정되기를 학수고대한다.

서남대학교 재정기여자 선정과정에서는 대학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우선돼야 하지만 덧붙여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 인력의 공급자 역할을 할 수 있어야만 지역발전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성 역시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

예수병원유지재단은 118년여 동안 한 결 같이 호남지역의 의료 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섬기며 봉사해 왔고 도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의료기관이며 서남대학교가 부실운영으로 의과대학생들을 정상적으로 교육시키기 매우 어려웠던 시기에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실습 협력병원을 자처하고 나서서 의과대학생들에게 기숙사를 제공하고 임상 의사들이 무보수로 교육과 실습을 지원하면서 물심양면으로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과거 설립자 1인의 전횡에 의해 부실대학으로 전락할 수뿐이 없었던  서남대학교 과거를 감안할 때 집단 지배구조를 갖춘 예수병원유지재단은 서남대학교의 불행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다수구성원들과 함께 합리적으로 학교를 운영해 나갈 수 있는 탁월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는 전라북도 지역사회와 서남대학교에 대한 예수병원유지재단의 기여도를 고려할 때 예수병원유지재단은 어려움에 처한 대학을 정상화시키고 우수한 의료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추었다고 확신한다.

더욱이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은 농어촌 의료 취약지구의 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균등하게 하기 위한 지역분배 원칙을 적용해 전라북도지역에 설립된 학교이기 때문에 수도권 등 타 지역 병원이나 재단에 인수되는 것은 설립취지에 맞지 않으므로 지역연고의 예수병원유지재단이 서남대학교 재정기여자로 선정되는 것이 타당하다.

우리는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책임과 몫 역시 우리 스스로 져야 한다는 점에서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취지에 부합하고 폐쇄 위기의 서남의대를 회생시켰으며 의대생들을 헌신과 봉사의 정신으로 교육해서 대한민국의 중추적 의료인들을 배출해 온 예수병원유지재단이 미래 지향적인 의과대학 운영과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이룰 수 있는 최적격자라고 확신하면서 재정기여자로 최종 선정되기를 적극 지지한다.

예수병원유지재단이 서남대학교 재정기여자로 확정된다면 서남대학교를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시키고 지역거점 우수 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는 전라북도 지역사회와 혼연일체가 돼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적극 협조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서남대학교가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앞장서서 부당한 외압을 철저히 배제하고 신속하게 적법한 절차를 통해 예수병원유지재단을 재정기여자로 선정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6년 4월11일

전라북도의회(의장 김영배)
전주시의회(의장 박현규)
남원시의회(의장 장종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더불어민주당 전주시 완산갑 지역위원장(김윤덕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지역위원장(김성주 국회의원)

새누리당 전북도당
새누리당 전주시 완산을 지역위원장(정운천)

남원, 임실, 순창 지역구 제19대 국회의원 강동원
남원시 서남대학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전북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김상기)
전북도목회(회장 황인철)
서남대학교 평교수협의회
서남대학교 총동문회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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