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최다출산 연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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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최다출산 연령대
  • 윤종원
  • 승인 2005.09.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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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출산을 가장 많이 했던 20대 후반 여성들이 지난해 상반기부터 30대 초반 여성에게 `다산"의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춘진(金椿鎭.열린우리당) 의원이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연령대별 출산율에서 30대 초반(30-34세)이 49.7%를 차지, 28.0%에 그친 20대 후반(25-29세)를 앞질렀다.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의료기관의 출산통계를 담은 자료에 따르면 20대 후반 여성의 출산이 전체 출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1년 46.6%, 2002년 43.5%, 2003년 41.4% 등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상반기에는 28.0%로 급감했다.

반면 30대 초반에서는 2001년 35.3%, 2002년 38.0%, 2003년 40.1%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상반기 49.7%로 뛰어올라 가장 많은 출산건수를 보였다.

이와 함께 30대 후반(35~39세)이 전체 출산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1년 7.2%, 2002년 7.8%, 2003년 8.4%로 완만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상반기 14.5%로 껑충 뛰어올랐다.

김 의원은 "최근 조사가 없어 올해 출산비율과 함께 비교할 수는 없었지만 지난해부터 연령대별 출산비율이 급격히 변화했다"며 "저출산 고령화와 함께 이 같은 추세 변화에 대한 심층 분석과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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