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신장재생' 위한 연구 시작
상태바
5년 내 '신장재생' 위한 연구 시작
  • 박현 기자
  • 승인 2016.03.28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젬백스 테크놀로지
한국줄기세포뱅크의 연구시설 기증에 따른 후속 로드맵 가시화

5년 안에 맞춤형 신장을 재생하기 위한 연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시작된다.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이철희)은 지난 1월25일 젬백스테크놀러지(대표이사 김상재·서영운), 노바헵(NovaHep, CEO : Petter Bjorquist), 스웨덴 고텐버그대학교(University of Gothenburg) 이식 및 재생의학 연구소와 '탈세포화 및 재세포화 방법 등 조직공학기술을 이용한 혈관, 피부, 신장, 간 등 인체장기의 재생을 위한 연구 및 개발'을 목표로 4자간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 조직재생센터장 전상훈 교수(흉부외과·기획조정실장)는 양해각서의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아젠다를 발표했다.

각 장기별로 △국내 실정에 맞는 정맥 임상시험 △환자 맞춤형 동맥 및 피부 재생 △맞춤형 신장 및 간 재생 등을 최종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장의 경우 5년 내에 맞춤형 신장을 재생한다는 목표로 연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은 고텐버그대학과 조직재생 및 이식분야의 의료진 및 연구진의 교류를 활성화 하기로 했는데 금년 중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진이 고텐버그대학 및 노바헵연구소에 파견되어 원천기술에 대한 연수를 시작한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과 고텐버그대학 공동주최 조직 및 장기 재생과 이식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각 장기별 중·장기 아젠다를 발표하며 이후 매월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협동연구를 시행하기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센터장은 “이번 연구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연간 1조2천억에 이르는 만성신부전 환자의 의료비를 줄이고 그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 지원의 구체적 사항으로 '규제가 아닌 실질적 지원 내용을 포함한 재생의료법의 조속한 제정', '재생연구의 바이오 분야 국가과제 선정 및 R&D 지원', '주무부서인 식의약처의 적극적 협력'을 꼽았다.

또한 젬백스 김상재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과정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조직재생기술를 통해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한국줄기세포뱅크와의 연구시설 기증 및 줄기세포 보관업무 협약에 따라 시설 및 장비를 3월 중으로 완비하고 4월 경부터는 줄기세포 검체 추출 및 보관을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내에서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