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TLO 출범 3년 만에 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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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TLO 출범 3년 만에 큰 성과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03.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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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기술사업화 예산 비율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밝혀
보건의료 TLO 협의체(Health Technology Licensing Office, 보건의료기술이전전담부서)가 823억원의 기술이전 성과를 도출하는 등 출범 3년 만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 5월부터 보건의료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TLO 협의체를 발족해 보건의료 R&D 성과물의 기업체 이전 및 연구자 창업 등을 촉진해 왔다.

지난 3년간 주요성과 분석 결과 2013년과 2014년도는 지식재산 기반 강화를 위한 기술사업화 추진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한 반면 2015년도는 그간의 토대를 기반으로 기술이전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연구자 창업사례가 나타나는 등 질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보건의료 TLO 협의체는 2014년 28개에서 2015년 45개, 2016년 3월 현재 48개로 점차 확대 추세다.

특허출원 지원도 2013년 64건에서 2014년 74건, 2015년 87건으로 확대됐다.

또 국내・외 기술 중개 및 기술파트너링, 투자유치 등의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출범 후 현재까지 823억원(293건)의 성공적인 TLO 기술이전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최근에는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해 자연살해세포를 제조하는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함으로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초석을 제공하기도 했다.

2015년 하반기부터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건의료 TLO 기술이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기반 의료정보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의 창업을 지원해 미래의학을 준비하고 있으며, 보건의료 연구자의 스타트업 성과물까지 창출했다.

보건복지부는 기술사업화 분위기 조성 및 성과 확산을 위한 모멘텀으로 3월30일(목)부터 4월1일(금)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코리아 2016’에서 기관별 기술홍보와 상담을 위해 ‘보건의료 TLO 협의체 기술홍보관’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 TLO 협의체 기술홍보관’에서는 국내 TLO 기관과 중국, 인도, 덴마크, 호주 등 해외참가 기업들,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들 간 100여 건의 기술 상담이 예정돼 있어 향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TLO 비즈니스를 통해 기술사업화와 창업으로 이어져 새로운 비즈니스 확대 및 일자리 창출까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해 단기간의 성과를 넘어 보다 견고한 기술사업화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규모확대에 따른 투자효율성 제고를 위해 TLO를 중심으로 하는 기술사업화 예산 비율을 선진국 수준(R&D 투자규모의 3~5%)으로 확대해 나가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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