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조직문화 혁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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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조직문화 혁신 나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03.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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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일 출범식 갖고 직원과 국민 모두 행복한 시대 열자는 새로운 각오 다져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가 국민이 신뢰하고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문화 혁신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세종시 이전 후 그간 맞춤형 복지 급여 도입, 의료해외진출법 통과,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 등 국가복지체계를 선진화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으나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대응 미흡 등 조직차원의 어려움도 겪었다.

이러한 지난 경험들을 교훈으로 삼아 새로운 조직문화 수립을 통해 복지부에 대한 내·외부 평가 및 직원 사기 제고를 위해 3월3일(목) 오전 ‘보건복지부 조직문화 혁신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은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출범 선언, 동호회 기타 연주, 조직문화 혁신방안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프닝 영상 ‘누구에게나 편안한 그늘을 주고 싶은 우리는 뿌리 깊은 나무입니다’에서는 사회보장의 3대 기본축(건강보험, 국민연금, 기초생활보장)을 마련한 복지부 70년의 성과 등 복지부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전·현직 직원들의 인터뷰와 함께 들려줬다.

전재희 전 장관, 유영학 전 차관 등 선배 공무원들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애정 어린 조언과 주요 이슈 때마다 공무원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한 출입기자들의 생생한 현장스케치도 담아 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조직문화 혁신 출범 선언은 ‘소통·배려·감성행정’과 ‘화합을 통한 도약’을 슬로건으로 직원과 국민 모두가 행복한 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자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의미를 가졌다.

특히 조직문화 혁신방안 발표는 ‘일할 맛 나는 복지부’ ‘유능한 복지부’ ‘투명한 복지부’를 주요 목표로 직원사기 고취 및 인사제도 혁신, 직원 역량제고, 부패방지 제도개선 등 정부3.0 취지에 입각한 추진과제를 선보임으로써 직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우선 일할 맛 나는 복지부를 위해 직급별 간담회 등 소통을 활성화하고 주말에는 가정에서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 기회를 갖도록 하며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제도를 도입한다.

능력 있는 복지부를 위해 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훈련 제공 및 토론문화를 활성화하고, 불필요한 대면보고, 대기근무 최소화를 위해 간부진들이 솔선수범한다.

또 투명하고 깨끗한 복지부를 위해 내·외부 부패통제 시스템을 개선하고, 계약·허가 등 행정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정진엽 장관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그 동안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 깨닫게 된 교훈은 깊이 간직하되 도움이 되지 않는 불만은 떨쳐버릴 것을 당부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즐겁게 일하면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창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행복한 복지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출범식 직후 ‘행복한 인생을 위한 마음건강 10계명’이라는 주제로 열린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특강에서는 행복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과 모든 것은 마음에서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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