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의료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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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의료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본격화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02.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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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일본 국립병원기구 재해의료센터와 업무협약
재난의료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이 본격화 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2월22일 일본 국립병원기구 재해의료센터(원장 타카사토 요시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본 동경 타치카와시 소재 재해의료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에선 양 기관은 양국의 재난의료 발전을 위한 대책 수립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재난의료관련 전문가 등 인력의 상호 교류 △양 기관이 실시하는 재난의료분야 교육훈련 지원 및 협력 △재난의료 관련 연구 및 기술정보 등 학술교류 △재난대응을 위한 국내외 조직망 및 관련 정보의 교환 △그 밖에 상호협의에 의한 공동 관심분야 상호 협력 등이다.

일본 재해의료센터는 후생성(보건복지부) 산하기관으로 중앙 재난거점병원으로 지정, 일본 재난 대처 시스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재난의료지원팀 사무국을 운영하며 재난비축물자‧병상 확장 계획 등을 수립한다.

한편 보건복지부로부터 지난 2000년 중앙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은 국립중앙의료원은 재난 발생 시 응급의료지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재난거점병원 및 재난의료지원팀(DMAT; 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재난응급의료대응에 관한 비상대응 매뉴얼을 개발해 의료인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안명옥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은 2014년부터 24시간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을, 작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재난거점병원과 재난의료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 전국을 진두지휘하며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냈다”고 말했다.

“최근 급속적인 재난대응에 대한 기대와 발전으로 비춰볼 때, 이번 두 기관의 협력은 큰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 기관이 국가 재난의료 대응에 있어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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