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올해 화두는 ‘글로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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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올해 화두는 ‘글로벌 진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6.02.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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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제1차 이사회 열어 2016년 사업계획안 등 의결
윤리경영 확산 등 6대 전략·10대 부문별 중점사업 추진
국내 제약계의 올해 화두는 ‘글로벌 진출’이 될 전망이다.

한국제약협회는 2월17일 2016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윤리경영 확산’과 ‘회원사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올해 사업계획 및 73억3천만원 규모의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사회를 통과한 2016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은 오는 24일 오후 3시 제약회관 4층 강당에서 개최되는 제71회 정기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차기 이사장단과 회장 선출도 함께 이뤄진다.

이사회는 올해 첫 회의에서 2016년도 사업목표를 ‘글로벌 진출 성과 증대’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윤리경영 확산·정착사업 강화 △연구개발 역량 강화 지원 △글로벌 진출 정책 지원 및 국제협력 강화 △의약품 관련 규제 선진화 대응 △바이오의약품산업 진흥 및 정책 개선 △한국 제약산업에 대한 우호적 여론환경 조성 등 6대 핵심전략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의약품 품질관리 개선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조세특례제한법 제25조의4)의 일몰기한(2016년 12월31일) 연장 △연구·인력 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항목 확대 등 회원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R&D 지원과 대정부 정책 제안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개발신약의 R&D 투자비를 약가에 반영하는 것과 함께 바이오의약품의 약가산정기준 개선, 실거래가 조사 약가인하제도 및 의약품 입찰제도 개선, 중복적 약가인하 방지를 위한 제도 보완, 기초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등 R&D 투자 선순환을 위한 환경조성에 주력키로 했다.

항상 강조해왔던 윤리경영 정착과 관련해서는 시장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비롯한 불공정거래 사전관리체계 확립,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를 활용한 회원사별 자율점검 실행, 미국의 준법체계 및 윤리경영 실천사례 조사 연구, 국가계약법상 종합심사낙찰제도를 물품분야로 확대 적용하는 등의 의약품 구매 입찰제도 개선 노력을 병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약·바이오분야의 유망기술 DB 구축을 비롯한 국내외 제약·바이오분야의 교류·협력 지원, 바이오의약품 관련 정책 및 제도 개선, 중국과 중남미 등 이머징 마켓의 집중 공략을 위한 관련 규정 조사 및 진출 전략 수립, 해외 규제당국자 초청 교육 및 홍보 지원 등도 세부 사업계획안에 반영했다.

GMP 전문인력과 제조관리자 등에 대한 교육을 한층 내실화하고, 제약산업 통계집과 정책보고서 발간 등 회원사들의 경쟁력 강화와 제약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중점 추진사업에 포함시켰다.

조순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요즘 한국 제약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산업의 한 축으로서 각광받고 있기에 큰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이같은 좋은 흐름이 올 한해 더 큰 글로벌 성과와 윤리경영 확립으로 이어지면서 국민에게 한층 사랑받고, 희망을 주는 제약산업의 위상을 굳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불공정거래 사전관리체계 수립을 위한 무기명 설문조사’가 다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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