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소망]'행복을 추구하는 삶'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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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소망]'행복을 추구하는 삶'이 목표
  • 병원신문
  • 승인 2016.01.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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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인 새해소망-인제대 상계백병원 영상의학과 이판기 방사선사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를 드리며 글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의 지난 한 해는 어떠셨나요? 행복한 일이 더 많으셨나요 아니면 마음 아픈 일이 더 많으셨나요.누군가에게는 100점 일수도 혹은 0점 일 수 도 있는 한해 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게 80점 이상은 주고 싶은 한 해 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청년실업률이 10%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정규직이라는 귀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행운아였기 때문입니다.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안녕하십니까! 저는 작년에 발령을 받아 현재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영상의학과에서 방사선사로 근무를 하고 있는 이판기입니다. 취미로 책은 많이 읽었지만 글을 정식으로 써 본적이 없기에 서툰 글이겠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앞에서 무거운 질문을 던져 본 이유는 이제 막 밝은 2016년 한 해의 시작을 지난 해를 돌아보며 시작해 봤으면 좋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이미 올해의 목표을 계획하신 분도 있을테고 아닌 분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의 목표를 계획할 때 작년의 내 모습을 점수를 매겨보시는 건 어떨까요?그런의미에서 저의 이야기를 먼저 풀어놓아 보겠습니다. 저는 매년 인생의 목표를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폴 돌런이라는 행복과 행복과학 관련 세계적인 저자의 책 중에서 ‘행복은 어떻게 설계되는가’라는 내용에서 행복이란 건 즐거움과 목적의식이 동반하는 삶이라고 했던 것이 무척이나 감명 깊었습니다. 즐거움과 목적의식이 함께하는 삶이란 우리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찾을 수 있는 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지금의 여러분의 직장에서의 삶은 행복하십니까?사실 저는 무척 감사합니다. 계약직이라는 4년의 시간을 보내고 상계백병원에 와서 자리를 잡게 되었고 결혼도 하게 되었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행복이라는 건 혼자 스스로 이루는 게 아니라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로 합니다. 요즘 같은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힘든 시기에 혼자 이루어 지는 행복한 삶은 없습니다. 때로는 선배의 도움이 또는 동기, 후배의 도움이 절실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지금 이 순간 여러분 곁에 누가 있는 지 한 번 돌아 보시면 어떨까요?여러분의 곁에 아마 직장 동료,후배 혹은 선배가 열심히 맡은 일을 하고 있을 겁니다. 특히, 저희 같이 3교대 근무가 일상적인 삶에서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여러분이 행복한 건 아닐까요?

지금 제 옆에서는 저의 아내가 TV를 보며 행복하게 웃고 있습니다. 우습겠지만 저는 이 순간 아내 때문에 무척이나 행복합니다. 그리고 아마 내일 아침에는 인사하게 되는 직장 동료 때문에 행복하게 될 겁니다. 매년 새해 아침에 세우게 되는 거창한 계획보다 매일 아침에 출근하며 세우는 오늘 아침의 목표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의료업종에서 근무하는 우리가 거창하게 사는 삶보다 매일 소소하고 행복하게 사는 이유가 더 중요한 이유는 아픈 발걸음으로 우리 병원을 찾아주는 고객들을 위해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작은 선물일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길었던 글을 마무리하면서 글쓰는 목적이었던 새해 소망을 한 줄 남기려고 합니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한 해를 보내는게 가장 큰 소망이면서 백병원의 가족으로서는 병원환경이 어려운 상황이

지만 내년에도 병원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백병원 가족 여러분 2016년도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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